‘해외번호를 010으로’ 중계기 관리하며 노쇼 사기 가담한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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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욱 기자
설정욱 기자
수정 2026-06-09 10:49
입력 2026-06-09 10:49
세줄 요약
  • 해외번호 010 변작 중계기 관리 일당 검거
  • 전북 원룸 4곳에 통신장비 대량 설치
  • 노쇼 사기 5건, 피해 1억4000만원 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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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압수한 휴대전화. 전북경찰청 제공
경찰이 압수한 휴대전화. 전북경찰청 제공


해외 발신번호를 국내 번호로 바꿔주는 중계기를 관리하며 노쇼 사기에 가담한 일당이 검거됐다.

전북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로 A(20대)씨 등 4명을 구속해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A씨 등은 올해 3월부터 5월 사이 전북지역 원룸 4곳을 임대해 변작 중계기를 관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변작 중계기는 해외 발신 번호를 국내 ‘010’ 전화번호인 것처럼 조작하는 장치다.

이들은 전북지역 원룸 곳곳에 휴대전화 303대, 라우터 8대, 유심 1969개 등 통신 장비를 설치하고 범행에 사용했다.

현재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5건의 노쇼 사기(피해액 1억 4000만원)가 이들이 관리한 중계기를 통해 발생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A씨 등은 “주거지에서 휴대전화를 작동시켜 유심칩을 교체하는 일만 하면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범죄 조직의 제안에 넘어가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중계기 관리는 단순 알바였다는 변명만으로 면죄부가 되지 못하며 수많은 피해를 양산하는 중대 범죄”라며 “범행을 지시하고 통신장비를 공급한 총책을 계속해서 추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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