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기업·벤처투자사 ‘만남의 장’… “퀀텀 점프의 기회로” [2026 서울 K-바이오 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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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래 기자
김중래 기자
수정 2026-06-09 00:38
입력 2026-06-09 00:38

기업 홍보·체험존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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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앞 서울마당에 차려진 ‘그린바이오 이노베이션 쇼케이스 & 첨단라운지’ 행사장 부스(농업회사법인 렛츠팜)를 둘러보고 있다. 송 장관 오른쪽은 김성수 서울신문 사장, 왼쪽은 정경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 홍윤기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앞 서울마당에 차려진 ‘그린바이오 이노베이션 쇼케이스 & 첨단라운지’ 행사장 부스(농업회사법인 렛츠팜)를 둘러보고 있다. 송 장관 오른쪽은 김성수 서울신문 사장, 왼쪽은 정경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
홍윤기 기자


서울신문과 농림축산식품부가 8일 공동주최한 ‘2026 그린바이오 미래전략 포럼’에서는 투자를 희망하는 28개 그린바이오 기업과 펀드를 운용하는 7개 벤처투자사의 만남의 장이 마련됐다. 바로 ‘투자사-기업 간 밋업(Meet-up) 및 매치메이킹’ 행사다.

1:1로 마주 앉은 관계자들은 20여분의 짧은 시간 동안 기업의 강점을 설명하고 투자를 설득했다. 얼굴에는 긴장감과 기대감이 엇갈렸다. 한 스타트업 관계자는 “기술력은 자신 있지만 기업공개(IPO)로 대규모 자금을 유치하기 전까지 버틸 자금이 빠듯하다”고 말했다.

스타트업들은 모처럼 찾아온 투자 유치 기회에 각오를 다졌다. 손은주 ㈜바이오앱 대표이사는 “투자사들과 대화할 수 있는 많지 않은 기회”라며 “그린바이오 시장은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지난 15년간 이뤄온 성과를 바탕으로 지금처럼 투자해 주시면 퀀텀 점프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설득하겠다”고 했다.

기대와 긴장감이 서린 기업 관계자들과 달리 투자사들은 기업 포트폴리오를 살피며 강점과 약점을 따졌다. 설명을 들으며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구체적인 수익 창출 계획을 캐물었다. 김형준 제이커브인베스트먼트 상무는 “그린바이오 기업 중 비전과 기술력이 좋은 곳은 여럿 있지만 제품화와 수익 창출을 위한 세부 계획은 약한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행사장 한쪽에서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전문위원과 기업 간 수출 상담도 이뤄졌다. 그린바이오 기업에게 해외 진출은 상대적으로 작은 국내 시장의 한계를 넘기 위한 필수 과제에 가깝지만, 영세한 규모 탓에 현지 시장 상황을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 공정훈 코트라 전문위원은 “코트라처럼 해외 시장 정보를 가진 지원 기관을 통해 상황을 파악하고 수출에 도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프레스센터 앞 서울마당에서는 ‘그린바이오 이노베이션 쇼케이스 & 첨단라운지’ 행사가 열렸다. 국내 그린바이오 산업을 이끄는 19개 기업과 7개 기관의 전시 부스·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기업들은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부터 농업 비료, 가축 사료, 미생물 배양기까지 다양한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였다.

김중래 기자
세줄 요약
  • 28개 그린바이오 기업과 7개 투자사 밋업 진행
  • 스타트업, 기술력·성장성 앞세워 투자 설득
  • 코트라 수출 상담과 전시로 해외 진출 지원
2026-06-0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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