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절친’ 에릭센, 경기 중 또 쓰러졌다…되살아난 ‘심장마비 악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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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회하 기자
수정 2026-06-08 11:10
입력 2026-06-08 10:24

국가대표 친선전 도중 돌연 ‘털썩’
5년 전 유로2020 경기에서도 심장마비
당시 제세동기 삽입술… 팀닥터 “현재는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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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인 크리스티안 에릭센(34·볼프스부르크)이 8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의 친선전에 임하고 있다. 오덴세 로이터 연합뉴스
덴마크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인 크리스티안 에릭센(34·볼프스부르크)이 8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의 친선전에 임하고 있다. 오덴세 로이터 연합뉴스


덴마크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인 크리스티안 에릭센(34·볼프스부르크)이 친선전 도중 그라운드에서 쓰러져 경기가 조기 종료되는 일이 발생했다. 에릭센은 손흥민(34·로스앤젤레스 FC)의 토트넘 홋스퍼 시절 동료로,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인지도가 높다.

에릭센은 8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의 친선전에서 후반 20분쯤 갑자기 가슴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양 팀 선수들이 모두 에릭센에게 달려왔고, 의료진도 응급조치를 위해 투입됐다. 돌발 상황에 휩싸인 채 중단된 경기는 더는 진행되지 않고 덴마크가 2-1로 앞선 채 급하게 마무리됐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진 에릭센은 현재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덴마크축구협회(DBU)는 이날 모르텐 보센 대표팀 닥터를 인용해 “에릭센이 잠시 의식을 잃었지만 곧바로 의식을 되찾았다”며 “그는 괜찮은 상태고, 스스로 걸어서 경기장을 나갔다. (그에게 삽입된) 심장 제세동기가 정상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이어 “에릭센이 자신이 괜찮다고 모든 선수에게 전해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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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와 우크라이나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8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친선전 경기 도중 쓰러져 응급조치를 받는 크리스티안 에릭센(34)을 둘러싸고 있다. 오덴세 로이터 연합뉴스
덴마크와 우크라이나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8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친선전 경기 도중 쓰러져 응급조치를 받는 크리스티안 에릭센(34)을 둘러싸고 있다. 오덴세 로이터 연합뉴스


에릭센이 그라운드에서 쓰러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1년 유로2020 핀란드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도 전반 40분쯤 심장마비로 쓰러져 생사의 고비를 넘겼다. 당시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밀란 소속이던 그는 심장 제세동기 삽입 수술까지 받았으나, 제세동기를 단 채로 뛸 수 없어 팀을 떠나기까지 했다.

더 이상 그라운드 복귀는 어려울 것이라는 세간의 걱정과 달리 에릭센은 2022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랜트포드를 통해 선수 생활을 재개했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쳐 지난해부터는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에서 뛰고 있다.



덴마크 축구 대표팀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유럽 플레이오프(PO) 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체코에 덜미를 잡히며 본선 출전은 불발됐다.

정회하 수습기자
세줄 요약
  • 우크라이나전 도중 에릭센 돌발 실신
  • 병원 이송 뒤 의식 회복, 이상 없음
  • 2021년 심장마비 악몽 재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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