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 몰고 와 ‘공짜 세차’…세차비 2만원이 아까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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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수정 2026-06-03 15:59
입력 2026-06-0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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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 셀프세차장 공짜 세차 논란
  • 중년 남녀, 유료 장비 없이 물만 사용
  • 업주 피해 우려와 법적 책임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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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차장에서 무단세차를 하고 있는 중년남녀. JTBC ‘사건반장’ 제보화면 캡처
세차장에서 무단세차를 하고 있는 중년남녀. JTBC ‘사건반장’ 제보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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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차장에서 무단세차를 하고 있는 중년남녀. JTBC ‘사건반장’ 제보화면 캡처
세차장에서 무단세차를 하고 있는 중년남녀. JTBC ‘사건반장’ 제보화면 캡처


경기 용인시의 한 셀프 세차장에서 중년 남녀가 세차장 시설을 이용하면서도 요금을 내지 않은 채 차량을 세차하고 떠난 사연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셀프 세차장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달 28일 밤 한 손님으로부터 “검정 수입차 차주가 개수대 물을 양동이에 담아 수십 차례 옮기며 세차한 뒤 그냥 갔다”는 제보 문자를 받았다.

다음 날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A씨는 황당한 장면을 목격했다.

영상에는 중년 남녀가 차량에서 양동이 두 개를 꺼낸 뒤 세차장 개수대에서 물을 받아 차량에 뿌리며 세차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고압세척기 등 유료 장비는 사용하지 않은 채 세차를 마친 뒤 그대로 현장을 떠났다.

A씨는 “보통은 양동이 하나에 세차용품을 담아 오는 경우가 많은데, 양동이 두 개를 이용해 능숙하게 물을 나르는 모습을 보니 처음 해 본 것 같지 않았다”며 “이런 일이 반복되면 영업에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차량도 5000만원이 넘는 미국 수입차로 보였다”며 “세차비 2만원이 아까워 이런 행동을 한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사람이 웃으면서 세차를 하는 모습이 더 황당했다”며 “차가 깨끗해져서 기분이 좋았던 건지, 돈을 내지 않고 세차해서 좋았던 건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을 본 박지훈 변호사는 “정상적으로 비용을 지불하는 이용자들과 형평성 문제가 있다”며 “경우에 따라서는 사기죄 등 법적 책임이 검토될 여지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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