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라이트 요코하마’·‘은하철도999’ 작사가 하시모토 준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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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명희진 기자
수정 2026-06-01 15:10
입력 2026-06-0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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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 요약
  • 일본 작사가 하시모토 준, 86세로 별세
  • ‘블루 라이트 요코하마’·‘은하철도999’ 작사
  • 약 2000곡 남긴 대중가요·애니메이션 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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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널리 알려진 일본 노래 ‘블루 라이트 요코하마’와 ‘은하철도 999’ TV 주제가 등의 가사를 쓴 작사가 하시모토 준. 교도 연합뉴스
한국에서도 널리 알려진 일본 노래 ‘블루 라이트 요코하마’와 ‘은하철도 999’ TV 주제가 등의 가사를 쓴 작사가 하시모토 준. 교도 연합뉴스


‘블루 라이트 요코하마’와 ‘은하철도 999’TV주제가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일본의 대표 작사가 하시모토 준(본명 요다 준스케)이 지난달 21일 간경변으로 도쿄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 86세.

1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1939년 도쿄에서 태어난 하시모토는 아오야마가쿠인대 재학 시절 작사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평생 약 2000곡의 가사를 쓰며 아이돌 가요부터 애니메이션 주제가까지 폭넓은 장르에서 활동했다.

그는 1967년 밴드 블루 코메츠의 히트곡 ‘블루 샤토’로 일본 레코드대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대학 후배인 작곡가 쓰쓰미 교헤이와 명콤비를 이루며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특히 이시다 아유미가 부른 ‘블루 라이트 요코하마’는 100만장 이상 판매되며 일본 가요계를 대표하는 명곡으로 자리 잡았다. 당시 한국에서는 일본 대중문화가 금지돼 있었지만 이 곡은 국내에서도 널리 유행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고인은 TV 애니메이션 ‘은하철도 999’의 일본어 주제가와 영화 ‘루팡 3세 칼리오스트로의 성’ 주제가의 가사도 맡았다. ‘기차는 어둠을 헤치고 빛의 바다로’(기차가 어둠을 헤치고 은하수를 건너면)로 시작되는 ‘은하철도 999’는 한국어 번안곡으로도 인기를 끌며 세대를 넘어 사랑받았다.

도쿄 명희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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