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챗봇부터 QR, 릴스까지…TK 청년 후보들의 ‘톡톡’ 튀는 표심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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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석 기자
민경석 기자
수정 2026-05-30 11:56
입력 2026-05-3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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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준 대구 중구청장 후보, AI 챗봇 활용
김경민 수성구의원 후보 ‘SNS 라이브’로 소통
김정도 구미시의원 후보 ‘밈 콘텐츠’로 표심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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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국민의힘 대구 수성구의원 후보(왼쪽)와 김정도 구미시의원 후보가 각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인 인스타그램을 활용해 주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각 후보 계정 캡쳐
김경민 국민의힘 대구 수성구의원 후보(왼쪽)와 김정도 구미시의원 후보가 각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인 인스타그램을 활용해 주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각 후보 계정 캡쳐


6·3 지방선거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대구·경북 지역 청년 후보들의 이색 선거운동이 눈길을 끈다. 인공지능(AI) 기반 온라인 플랫폼을 개설하거나 QR 코드를 홍보물에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유권자들과 소통하는 등 방식도 다양하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영준 더불어민주당 대구 중구청장 후보는 선거를 앞두고 AI 기반 원스톱 플랫폼인 ‘오영준 닷컴’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후보의 소개와 공약, 정책, 실시간 일정 등을 살펴볼 수 있고, AI 챗봇 기능도 탑재됐다. 이 밖에도 현수막에 얼굴 대신 QR코드를 인쇄해 내걸었다. 현수막에는 주민들을 만나 직접 들은 현안과 QR코드가 함께 있는데, 이를 스캔하면 관련 공약 영상이 나온다.

오 후보는 “현수막의 모든 문구는 릴레이 경청 간담회·경청 투어 중 들었거나 오영준 닷컴을 통해 접수한 구민의 생생한 목소리로 구성했다”며 “주민께서 QR을 찍으면 우리 동네 현안 및 문제와 오영준의 대안을 보실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경민 국민의힘 대구 수성구의원 후보는 인스타그램 릴스(1~2분 분량의 짧은 영상)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주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지역 현안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거나 구의회, 조례의 중요성 등을 알리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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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에 내걸린 오영준 더불어민주당 중구청장 후보의 선거 현수막. 얼굴 대신 QR코드가 인쇄돼 있다. 오영준 선거사무소 제공
대구 중구에 내걸린 오영준 더불어민주당 중구청장 후보의 선거 현수막. 얼굴 대신 QR코드가 인쇄돼 있다. 오영준 선거사무소 제공


김 후보는 또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와 QR코드가 적힌 가로·세로 100㎝ 크기의 홍보물을 들고 다니며 유세에 활용하고 있다. 그는 “주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최대한 듣고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SNS를 활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정도 국민의힘 구미시의원 후보는 SNS상에서 유행하는 댄스 챌린지를 비롯한 밈(Meme·온라인 유행 콘텐츠)을 활용해 재임 기간 성과를 재치 있게 홍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 후보가 올린 영상은 적게는 수천 회에서 많게는 2만 9000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밈은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지금 세대가 소통하는 하나의 언어라고 생각한다”며 “SNS는 저의 진심과 정책을 더 쉽고 유쾌하게 전달할 수 있는 창구라고 생각해 시민들께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더 이상 오프라인 유세만으로는 유권자의 표심을 모두 공략할 수 없다”며 “후보들이 주민들과 SNS를 통해 토론하고 정책을 소개하는 현상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대구 민경석 기자
세줄 요약
  • 대구·경북 청년 후보들, 이색 선거운동 확산
  • AI 플랫폼·QR코드·릴스 등 디지털 소통 강화
  • 주민 목소리 반영한 친근한 표심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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