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AI 유용해진 건 6달 전…AI 핑계 대량해고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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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수정 2026-05-28 15:15
입력 2026-05-2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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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CEO, 대만서 신사옥 기공식
직원 4000명 채용…“대만은 핵심 AI 연구 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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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왼쪽) 엔비디아 CEO가 27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엔비디아 대만 본사 ‘컨스텔레이션’ 기공식에서 웨인 장 타이베이 시장으로부터 직접 쓴 서예 작품을 선물받고 있다. 타이베이 AP 연합뉴스
젠슨 황(왼쪽) 엔비디아 CEO가 27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엔비디아 대만 본사 ‘컨스텔레이션’ 기공식에서 웨인 장 타이베이 시장으로부터 직접 쓴 서예 작품을 선물받고 있다. 타이베이 AP 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고향인 대만을 ‘인공지능(AI) 혁명의 중심지’라고 부르며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우려를 반박했다.

다음 달 2일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컴퓨터·반도체 전시회 ‘컴퓨텍스 타이베이’를 앞두고 임직원 회의를 연 황 CEO는 엔비디아의 대만 투자 규모가 5년 전보다 10배 증가한 연간 1500억달러(약 225조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는 27일 “대만은 AI 혁명의 중심지이자 첨단 칩과 패키징이 생산되고 AI 슈퍼컴퓨터가 탄생한 곳”이라며 “엔비디아의 투자는 대만의 놀라운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공급망에서 대만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강조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대만에서 4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신사옥 기공식을 열고, 2030년 완공 예정인 이 건물을 아시아 핵심 AI 연구개발 허브로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AI가 대량 해고를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황 CEO는 “AI가 실제로 생산적이고 유용한 도구가 된 것은 불과 6개월 전부터”라며 “기업 관리자들이 2년 전부터 AI를 해고의 핑계로 삼은 것은 비논리적이고 게으른 태도로 너무 싫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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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왼쪽) 엔비디아 CEO가 27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엔비디아 대만 본사 ‘컨스텔레이션’ 기공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타이베이 AP 연합뉴스
젠슨 황(왼쪽) 엔비디아 CEO가 27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엔비디아 대만 본사 ‘컨스텔레이션’ 기공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타이베이 AP 연합뉴스


그는 “AI의 영향은 균형 있게 바라봐야 한다”며 “AI는 사람들이 실직을 피하고 더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돕는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황 CEO는 또 반도체 업체 TSMC의 웨이저자 회장과 장비업체 콴타의 배리 램 회장 등을 만나 올 하반기 신제품 출시를 앞둔 반도체 공급망 현안을 논의했다.

AI 붐으로 TSMC의 3나노 및 2나노 첨단 공정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5년 전만 해도 대만 내 엔비디아 협력사는 50곳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150개 기업으로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황 CEO는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대표단에 막판 합류하게 된 배경도 소개했다. 그는 “대표단 출발 당일 아침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전화를 걸어 전용기에 탑승하라고 했다”고 털어놓았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황 CEO가 미국 동부 워싱턴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는 서부 지역에 머물고 있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황 CEO에게 알래스카로 이동해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 합류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황 CEO는 급히 짐을 챙겨 알래스카로 이동했지만, 중국의 반도체 자급자족 기조 강화라는 현실적인 장벽 속에서 엔비디아 칩의 대중 수출 확대를 이끌어내는 데는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창수 전문기자
세줄 요약
  • 대만을 AI 혁명의 중심지로 평가
  • AI 해고 핑계론에 강한 비판 제기
  • 대만 투자 확대와 허브 구축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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