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측, “서소문 사고 호재” 문자 공개 주진우 ‘허위사실 공표’ 혐의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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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희 기자
수정 2026-05-27 23:54
입력 2026-05-27 23:24

정원오 캠프 “명백한 허위사실…공직선거법 위반”
주진우 “사과가 우선…맞고발로 실태 밝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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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27일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희생자의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친 후 발언하고 있다. 2026.5.27.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27일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희생자의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친 후 발언하고 있다. 2026.5.27. 연합뉴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측은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정 후보 측에서 서소문 고가도로 철거 현장 사망사고를 선거에 활용하려고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허위사실이라며 주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정 후보 캠프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주 의원의 주장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로서 공직선거법 제250조 제2항 낙선 목적 허위사실공표에 해당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의원은 정 후보 측의 고발 이후 페이스북에서 “정원오 캠프가 고발 협박으로 입틀막 하려고 해도 아무 소용 없다”면서 “저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자료와 함께 공개했을 뿐 허위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공개한 메시지 캡처본에 대해 “정원오의 착착캠프 지지자 방이었고, 관련 글이 공개되자 일제히 방을 나가고 단톡방을 폭파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원오 캠프는 관련자의 망언에 대해 상처받은 국민들에게 사과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저를 먼저 고발했으니, 맞고발을 통해 캠프 지지자 방의 실태를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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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6·3 지방선거에 출마한 한 후보자 지지자 모임 단체 채팅방에 올라온 글. 카카오톡
26일 6·3 지방선거에 출마한 한 후보자 지지자 모임 단체 채팅방에 올라온 글. 카카오톡


앞서 주 의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서소문 고가도로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는데 정원오 캠프에서 이것조차도 선거에 활용하려 한다”며 한 카카오톡 대화방 캡처본을 공개했다.

주 의원은 ‘호재다. 정원오 후보께서 이걸 적극적으로 공세에 활용했으면 좋겠다. 기왕이면 피해가 더 커야 좋을 텐데’라는 내용이 담긴 메시지에 대해 ‘정원오 지지자’라고 주장하며 “죽음을 이용하는 정치, 이런 좌파 정치 끝내야 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6일 오후 2시 35분쯤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작업 중 구조물이 붕괴되며 건설 현장 관계자 3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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