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일 6.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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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진보, 경남지사 후보 김경수로 단일화…선거 ‘2파전’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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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언 기자
이창언 기자
수정 2026-05-27 16:35
입력 2026-05-27 16:35

진보당 전희영 경남지사 후보 사퇴
김경수 후보 지지·선대위원장 맡아
양측 “내란 종식·사회 대개혁 이룰 것”
박완수 측 “명분 없는 선거 야합”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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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와 진보당 전희영 후보가 27일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남대전환 경남도지사 후보 단일화’ 기자회견을 열고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두 정당은 김경수 후보로 단일화했다. 2026.5.27. 이창언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와 진보당 전희영 후보가 27일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남대전환 경남도지사 후보 단일화’ 기자회견을 열고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두 정당은 김경수 후보로 단일화했다. 2026.5.27. 이창언 기자


6·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이틀 앞둔 27일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이 경남지사 후보를 김경수 후보로 단일화하며 선거 판세에 중대한 변수가 형성됐다.

민주당 김경수 후보와 진보당 전희영 후보는 이날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합의를 공식 발표했다. 사전투표(29~30일)를 앞둔 상황을 고려해 여론조사 없이 전 후보가 사퇴하고 김 후보 지지를 선언하는 방식이다.

전 후보는 후보직에서 물러난 뒤 김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공동 선거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단일화는 광역 단위에서 민주당과 진보당 간 첫 사례로, 선거 막판 진보 진영 결집 효과를 노린 전략으로 풀이된다.

양측은 ‘내란 종식’과 ‘사회 대개혁’을 공통 기치로 내세우며 단일화에 합의했다.

전 후보는 “경남에서 국민의힘을 심판하고 내란을 완전히 종식하기 위해 조건 없는 단일화를 결단했다”며 “보수 결집이라는 이름 아래 경남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려는 수많은 시도가 있다. 도민의 피땀으로 일군 경남을 내란 세력의 부활 거점으로 만들 순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남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김 후보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달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내란에 반대하는 두 후보가 단일화에 뜻을 모았다”며 “어려운 결단을 내려준 전 후보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경남도민을 대통합해 미래로 나아갈 것이냐, 과거로 되돌아갈 것이냐를 선택하는 선거”라며 “경남도민의 직접적 정치 참여와 연합정치를 통해 민주진보적 도정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후보는 단일화 선언과 함께 공동 정책협약도 체결했다.

이들은 공공의료 강화, 산업전환과 노동권 보장, 농어업 지원 확대, 청년·기후 정책 추진 등 경남 미래 과제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단일화 과정에 참여한 시민사회는 ‘새로운 경남 사회대개혁위원회’를 구성해 정책 이행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김 후보는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진주 방문과 관련해서도 쓴소리를 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가 낡은 권력을 지키기 위한 선거로 치러지는 것을 단호히 거부한다”며 “민생경제와 일자리, 청년을 지키는 선거로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이번 단일화로 경남지사 선거는 김 후보와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 간 양자 대결 구도로 재편됐다.

국민의힘 박 후보 측은 ‘명분 없는 선거 공학적 야합’이라며 날을 세웠다.

박 후보 측 유해남 수석대변인은 “도약하는 박완수 도정을 중단시키겠다는 일념 하나로 뭉친, 명분도 원칙도 없는 선거 공학적 야합”이라며 “박완수는 민생과 성과로 도민의 마음을 더 크게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본투표 당일 전 후보 사퇴 안내문을 게시해 유권자들에게 후보 사퇴를 안내할 예정이다. 사전투표 용지에는 전 후보자 칸에 ‘사퇴’ 문구가 기재된다.

창원 이창언 기자
세줄 요약
  • 민주당·진보당, 경남지사 후보 김경수로 단일화
  • 전희영 사퇴·총괄선대위원장 합류로 공동 대응
  • 경남지사 선거, 김경수·박완수 양자 대결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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