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금리 하단 5%대 ‘영끌·빚투’ 어쩌나… 마통도 한 달 새 1.5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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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슬 기자
김예슬 기자
수정 2026-05-24 16:05
입력 2026-05-24 15:51
세줄 요약
  • 주담대 고정금리 하단 5%대 진입
  • 신용대출·변동금리도 동반 상승
  • 마통 잔액 한 달 새 1.5조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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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 최저 수준(하단)이 속속 5%대를 향해 가고 있다. 사진은 이날 서울 한 금융기관 앞에 게시된 주택담보대출 현수막. 2026.5.24. 연합뉴스
주요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 최저 수준(하단)이 속속 5%대를 향해 가고 있다. 사진은 이날 서울 한 금융기관 앞에 게시된 주택담보대출 현수막. 2026.5.24. 연합뉴스


고정금리 하단 3년 7개월 만 5% 돌파
신용대출·변동금리까지 동반 상승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고정형 금리 하단이 5%대에 진입하고 있다. 신용대출과 변동형 대출 금리도 함께 오르는 가운데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한 달 새 1조 5000억원 가까이 늘어나며 ‘영끌’과 ‘빚투’에 대한 경고음도 커지고 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번 주부터 주담대 주기·혼합형 금리를 지표금리인 5년물 금융채 금리의 최근 상승 폭인 0.10% 포인트만큼 인상한다. 이에 따라 주담대 혼합형(고정) 금리 하단은 연 5.07%로 오른다. 국민은행의 고정금리 하단이 5%를 넘어서는 것은 2022년 10월 말 이후 3년 7개월 만이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담대 혼합형 금리는 지난 22일 기준 연 4.53~7.13%로 집계됐다. 지난 3월 27일 연 4.41~7.01%와 비교하면 약 두 달 새 상·하단이 각각 0.12%포인트 올랐다. 고정금리의 주요 지표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같은 기간 4.12%에서 4.24%로 상승한 영향이다. 은행권에서는 중동 전쟁 이후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금리 변동성이 대출금리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한다.

변동형 대출 금리도 오르고 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4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2.89%로 전월보다 0.08% 포인트 상승했다. 코픽스는 변동형 주담대와 전세대출 금리 산정에 쓰인다. 5대 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도 지난 22일 기준 연 4.10~5.74%(1등급·1년 만기 기준)로 하단이 4%를 넘어섰다.



신용한도대출인 마이너스통장 잔액도 늘었다. 5대 은행의 지난 21일 기준 개인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41조 2822억원으로 전월 말(39조 7877억원) 대비 1조 4945억원 증가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신용대출 금융 비용 부담이 적지 않은데도 주식투자로 얻을 수 있는 기대 수익률이 대출 이자율보다 높아 강세장에 올라타려는 개인 투자자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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