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복부 비만 키우는 원인은 바로 ‘시간 빈곤’…일에 쫓겨 운동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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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수정 2026-05-23 22:31
입력 2026-05-23 22:20
세줄 요약
  • 노동시간 감소와 비만율 하락 상관관계 분석
  • 시간 빈곤이 운동 부족과 식습관 악화 유발
  • 근로시간 규제와 휴가 보장 필요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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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이미지. 아이클릭아트
비만 이미지. 아이클릭아트


직장인의 야근과 과로가 비만의 주원인 중 하나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유럽비만연구학회(EASO)에 따르면 프라디파 코랄레-게다라 호주 퀸즐랜드대학교 박사 연구팀은 1990~2022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3개국의 노동시간과 비만율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에 따르면 연간 노동시간이 1% 줄면 성인 비만율이 0.16% 낮아진다. 연구팀은 장시간 노동이 신체활동 감소, 건강하지 않은 식습관, 스트레스 증가로 이어져 비만 위험을 높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연구팀은 장시간 노동이 유발하는 ‘시간 빈곤’을 비만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일하느라 바쁘다 보니 운동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지고, 자연스레 열량이 높은 간편식이나 가공식품에 의존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과로에 야식까지 더하면 심각하다. 밤늦게 섭취한 음식은 활동량이 적어 에너지로 소모되지 않고 지방으로 저장되기 쉽다. 이는 혈당을 급격히 올린 뒤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체내 지방 축적을 가속한다.

연구진은 “비만은 단순히 개인의 의지 문제가 아니라 노동 시장의 역학 관계, 도시 설계, 식품 시스템 등 복잡한 사회·경제적 요인이 얽힌 결과”라며 “근로 시간을 규제하고 휴가를 보장하는 등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는 정책이 곧 가장 강력한 공중보건 대책”이라고 했다.

문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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