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치기에 압사 우려” 전세계 스와치 매장 난리난 신상품…60만원짜리를 360만원에 ‘리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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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수정 2026-05-17 23:00
입력 2026-05-17 23:00
세줄 요약
  • 스와치·오데마 피게 협업 시계 출시
  • 전 세계 매장 오픈런과 안전 우려 확산
  • 국내서도 대기줄, 리셀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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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치가 스위스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 오데마 피게와 협업해 출시한 ‘로얄 팝’ 컬렉션이 전 세계적인 품귀 현상을 일으켰다. 2026.5.16. EPA 연합뉴스
스와치가 스위스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 오데마 피게와 협업해 출시한 ‘로얄 팝’ 컬렉션이 전 세계적인 품귀 현상을 일으켰다. 2026.5.16. EPA 연합뉴스


스위스 시계 브랜드 스와치가 초고가 시계 브랜드 ‘오데마 피게’(AP)와 협업해 출시한 신상품에 전 세계 곳곳에서 ‘오픈런’이 속출했다.

영국 런던의 한 스와치 매장은 인파가 몰리자 출시 당일 매장을 열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인도 벵갈루루에서는 일부 소비자가 통제를 벗어나 매장으로 뛰어드는 모습도 포착됐다.

국내에서도 스와치 매장에 오픈런이 일어났고, 50만원대 제품을 300만원대로 재판매하는 사례도 나왔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날 스와치는 오데마 피게와 협업한 ‘바이오세라믹 로얄 팝’(로얄 팝) 컬렉션을 출시했다.

오데마 피게는 1875년 설립된 스위스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로, 전 세계 3대 명품 시계 브랜드로 평가받는다. 대표 모델인 ‘로얄 오크’는 가격대가 수천만원에서 억대를 넘어선다.

이 같은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의 디자인을 대중 브랜드인 스와치를 통해 경험할 수 있는 기회여서 오픈런 대란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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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치가 스위스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 오데마 피게와 협업해 출시한 ‘로얄 팝’ 컬렉션이 전 세계적인 품귀 현상을 일으켰다. 2026.5.16. EPA 연합뉴스
스와치가 스위스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 오데마 피게와 협업해 출시한 ‘로얄 팝’ 컬렉션이 전 세계적인 품귀 현상을 일으켰다. 2026.5.16. EPA 연합뉴스


로얄 팝 시리즈는 손목시계가 아닌 회중시계 타입이다. 게다가 원색 계열의 형형색색한 컬러로 얼핏 보면 아동용 시계로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로얄 오크 디자인 콘셉트를 차용한 데다 손목시계 타입으로 커스텀한 디자인이 로얄 오크 못지않게 손색없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전 세계 시계 마니아는 물론 리셀러들이 몰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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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치가 스위스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 오데마 피게와 협업해 출시한 ‘로얄 팝’ 컬렉션이 전 세계적인 오픈런 현상을 일으켰다. 인스타그램 캡처
스와치가 스위스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 오데마 피게와 협업해 출시한 ‘로얄 팝’ 컬렉션이 전 세계적인 오픈런 현상을 일으켰다.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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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치가 스위스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 오데마 피게와 협업해 출시한 ‘로얄 팝’ 컬렉션이 전 세계적인 오픈런 현상을 일으켰다. 인스타그램 캡처
스와치가 스위스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 오데마 피게와 협업해 출시한 ‘로얄 팝’ 컬렉션이 전 세계적인 오픈런 현상을 일으켰다. 인스타그램 캡처


스와치 측은 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매장에 인파가 너무 많이 몰려들어 안전 문제로 출시 행사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영국과 프랑스, 미국, 싱가포르 등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스와치 측은 공공 안전을 이유로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올랜도 등 미국 전역의 매장 약 20곳을 닫는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SNS)에도 세계 곳곳의 스와치 매장 앞에 길게 늘어선 인파를 담은 영상이 여럿 올라왔다.

일본의 한 스와치 매장에서는 사람들이 비교적 질서정연하게 줄을 섰으나 태국에서는 좁은 도로에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선 탓에 사람이 넘어지는 장면이 포착됐다. 또 사람들이 매장 입구로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아슬아슬한 장면이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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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치가 스위스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 오데마 피게와 협업해 출시한 ‘로얄 팝’ 컬렉션이 전 세계적인 오픈런 현상을 일으켰다. 인스타그램 캡처
스와치가 스위스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 오데마 피게와 협업해 출시한 ‘로얄 팝’ 컬렉션이 전 세계적인 오픈런 현상을 일으켰다.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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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치가 스위스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 오데마 피게와 협업해 출시한 ‘로얄 팝’ 컬렉션이 전 세계적인 오픈런 현상을 일으켰다. 인스타그램 캡처
스와치가 스위스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 오데마 피게와 협업해 출시한 ‘로얄 팝’ 컬렉션이 전 세계적인 오픈런 현상을 일으켰다. 인스타그램 캡처


런던의 한 매장은 너무 많은 인파가 몰려들어 안전상의 이유로 매장을 열지 않겠다고 안내했다. 이 매장은 추후 경찰견 등을 동원해 안전 조치를 취한 뒤 문을 연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 벵갈루루에서는 400여명의 인파가 몰렸는데, 이들 중 일부가 통제선을 뚫고 매장으로 뛰어드는 순간이 SNS에 올라왔다.

국내에서도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출시 전날인 15일 오후 늦게부터 대기줄이 형성돼 쇼핑몰 측에서 인파를 해산하는 상황도 펼쳐진 것으로 전해졌다.

로얄 팝 컬렉션의 국내 출시 가격은 용두 위치 및 디자인에 따라 57만원과 60만 5000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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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치가 스위스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 오데마 피게와 협업해 출시한 ‘로얄 팝’ 컬렉션이 전 세계적인 오픈런 현상을 일으킨 가운데 국내에서도 정가의 최대 6배에 달하는 재판매 사례가 속출했다. 크림(KREAM) 검색 화면 캡처
스와치가 스위스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 오데마 피게와 협업해 출시한 ‘로얄 팝’ 컬렉션이 전 세계적인 오픈런 현상을 일으킨 가운데 국내에서도 정가의 최대 6배에 달하는 재판매 사례가 속출했다. 크림(KREAM) 검색 화면 캡처


그러나 재판매 플랫폼에는 이보다 최대 6배 이상 높은 가격으로 올라온 사례가 있었다. 실제 크림에서 ‘로얄 팝’으로 검색하면 200만원대 초반에서 360만원까지 상품들이 나온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로얄 팝과 호환되는 브레이슬릿(손목시계줄) 등이 이미 외부 업체들을 통해 개발되고 있는데 벌써 구매 대기자들이 1만여명 이상일 정도로 관심도가 높다”면서 “오데마 피게가 가진 높은 브랜드 가치를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대중적인 스와치를 통해 경험하려는 소비자들의 심리가 작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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