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참전’ 美피아니스트 세이모어 번스타인 별세

윤수경 기자
수정 2026-05-06 00:15
입력 2026-05-06 00:15
세줄 요약
- 한국전 참전 피아니스트 세이모어 번스타인 별세
- 인천 도착 뒤 미8군·연합군 대상 연주회 다수
- 방한 때마다 한국과의 인연 이어간 음악가
연합뉴스
한국전쟁 참여했던 인연이 있는 미국의 피아니스트 세이모어 번스타인 전 뉴욕대 교수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별세했다. 99세.
고인은 6세 때부터 피아노를 배웠고, 15세에 피아노 강습을 시작했다. 1950년 입대해 한국전쟁에 공연병으로 참전했다. 1951년 4월 인천에 도착한 뒤 미8군과 연합군 병사들을 위해 하루에도 여러 차례 연주회를 열었다. 2016년 6월 방한 기자회견에서 그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브람스의 1번 콘체르토와 랩소디를 연주함으로써 한국 음악에 기여하게 됐다”고 했다.
1960년 미 국무부 후원으로 다시 한국을 찾았을 때는 4·19 혁명으로 콘서트 계획이 모두 취소되자 병원에서 다친 학생들을 위해 연주했다. 1970년대에도 자신의 책 한국어판 발간을 기념해 방한했다.
윤수경 기자
2026-05-06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