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韓 국가신용등급 ‘AA’ 유지…등급전망 ‘안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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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서 기자
박은서 기자
수정 2026-04-29 19:19
입력 2026-04-29 19:19
세줄 요약
  • 한국 국가신용등급 AA 유지, 전망 안정적
  • 에너지 불안 속 반도체·조선 경쟁력 주목
  • 성장률 개선·재정건전성 양호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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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왼쪽)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3월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연례협의차 방한한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연례협의단의 킴엥 탄 아태지역 국가신용등급 총괄 이사와 악수하며 인사하고 있다. 재정경제부 제공
구윤철(왼쪽)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3월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연례협의차 방한한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연례협의단의 킴엥 탄 아태지역 국가신용등급 총괄 이사와 악수하며 인사하고 있다. 재정경제부 제공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29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종전 등급인 ‘AA’로,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S&P는 “중동 전쟁에 따른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불안이 올해 한국 경제의 위험 요소이나 반도체 등 산업 부문의 경쟁력과 재정정책이 이러한 부담을 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향후 3~4년 동안 대부분의 고소득 국가들보다는 높은 평균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한국 경제 성장률이 전년 대비 1.0%로 부진했지만 올해는 성장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S&P는 내다봤다. 한국이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선도적 지위를 보유하고 조선업 등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향후 4년간 한국 경제가 1인당 국내총생산(GDP) 기준 매년 약 2.1% 성장해 2029년에는 1인당 GDP가 4만 40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S&P는 한국의 제도·정책적 환경이 국가신용을 뒷받침하는 중요 요소라고 언급하며, 신속한 계엄령 철회와 대응, 새 정부의 출범이 악영향을 완화했다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 에너지 시장 불안에 대해서는 한국이 공급원의 다각화와 안정적인 석유 비축분 보유를 통해 에너지 공급 충격의 완충 여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GDP 대비 일반정부 재정수지 적자는 -1.4% 수준을 기록한 후, 내년에는 -1.1% 수준으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의 정부부채 부담도 낮은 수준임을 언급하며 올해 일반정부 순부채가 GDP 대비 약 9%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재정경제부는 S&P의 발표에 대해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해외로부터 한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견고하게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정부는 국제 신용평가사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는 등 한국 경제의 국가신인도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박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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