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바닥 ‘물난리’” 화장실 문 열었다가 ‘헉’…대만 ‘샤워 승객’ 깜짝 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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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기자
김성은 기자
수정 2026-04-27 10:57
입력 2026-04-27 10:57
세줄 요약
  • 열차 화장실 샤워로 객차 바닥 물바다
  • 열차장, 나체 승객 확인 뒤 즉시 신고
  • 철도공사, 규정 위반으로 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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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열차 화장실 내에서 샤워를 한 승객으로 인해 바닥에 물이 흥건해진 모습. 소셜미디어(SNS) 캡처
대만 열차 화장실 내에서 샤워를 한 승객으로 인해 바닥에 물이 흥건해진 모습. 소셜미디어(SNS) 캡처


대만에서 운행 중인 기차 화장실에서 한 승객이 샤워를 하는 바람에 객차 바닥이 물바다가 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열차장이 문을 열었다가 나체 상태의 승객을 보고 깜짝 놀라 문을 닫았고, 대만 철도 측은 해당 승객을 철도경찰에 신고하기로 했다.

26일 TVBS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대만철도공사(TRA)는 1136호 열차장이 승객 신고를 받고 5호 객차 화장실을 확인한 결과 샤워 중인 승객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물이 객차 바닥까지 흘러넘치자 열차는 만화역에 정차해 역 측에 걸레를 받아 청소했고, 타이베이역 철도경찰에도 신고를 요청했다.

다만 열차장이 급히 청소 작업을 처리해야 했던 탓에 문제의 승객이 타이베이역에서 내리기 전에 붙잡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승객은 파란 상의에 검은 반바지를 입은 남성이 열차 내 화장실에서 샤워를 했다고 전했다.

이 승객은 소셜미디어(SNS)에 영상을 올리며 “열차장이 문을 열었을 때 나체를 보고 깜짝 놀라 바로 문을 닫았다”고 밝혔다.

영상에는 화장실에서 흘러나온 물이 객차 바닥을 적시는 모습이 담겼다. 주변 승객들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상황을 지켜봤다.

이 사건은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하며 논란이 됐다.

누리꾼들은 “화장실을 급하게 쓰려 했는데 누가 안 나오더니 이런 일이었냐”, “승무원도 당황했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대만철도공사는 “이 승객의 행동은 철도운송규칙을 위반한 것”이라며 “감시 카메라 영상을 철도경찰에 제공해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비슷한 사건은 최근 잇따라 벌어졌다. 지난 20일 2538호 열차, 25일 115호 열차에 이어 이날 1136호 열차까지 한 달도 안 되는 기간에 3건의 화장실 샤워 사건이 발생했다.

대만철도공사는 “열차 시설을 이용할 때 관련 규정을 지켜달라”며 “모든 승객의 권익을 함께 지켜나가자”고 당부했다. 또 “유사한 상황을 목격하면 고객센터나 열차장에게 즉시 알려달라”고 덧붙였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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