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에 뚫린 트럼프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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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형 기자
수정 2026-04-27 00:48
입력 2026-04-27 00:11

백악관 출입기자단 행사에 총성

세줄 요약
  •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중 총격 발생
  • 트럼프 부부·밴스 부통령 등 긴급 대피
  • 용의자 현장 체포, 표적 범행 가능성 조사
트럼프 부부와 밴스 등 안전 대피
30대 남성 용의자 현장에서 체포
美법무 “트럼프 포함 행정부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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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DC의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25일(현지시간)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협회(WHCA) 만찬 행사 도중 총성이 들리자 도널드 트럼프(왼쪽 세 번째) 미국 대통령이 경호 인력의 호위를 받으며 현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워싱턴DC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워싱턴DC의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25일(현지시간)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협회(WHCA) 만찬 행사 도중 총성이 들리자 도널드 트럼프(왼쪽 세 번째) 미국 대통령이 경호 인력의 호위를 받으며 현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워싱턴DC 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대통령 부부와 정관계 최고위급 인사들이 급히 피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은 모두 무사했고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25일(현지시간) 오후 8시 30분쯤 워싱턴DC의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백악관출입기자협회(WHCA) 주최 만찬에서 5~8발의 총성이 울렸다. 무대 위에 마련된 자리에서 식사 중이던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 JD 밴스 부통령 등 주요 인사들은 테이블 아래로 몸을 숨겼고 비밀경호국(SS)의 호위를 받으며 행사장 뒤로 피신했다.



이날 총격은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콜 토머스 앨런(31)이란 남성이 만찬장 외부에 위치한 보안검색대를 무단으로 돌진해 통과하면서 발생했다. 미 보안당국은 앨런이 산탄총과 권총, 흉기 등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요원들이 빠르게 제압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으로 이동한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열고 “단독 범행(lone wolf)으로 생각한다”며 이란 전쟁과는 무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토드 블랜치 미국 법무장관 대행은 미 NBC방송 인터뷰에서 총격범이 “실제로 행정부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아마도 대통령을 포함해 표적으로 삼았다”고 언급했다.

이번 총격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월 취임 후 처음으로 벌어진 암살 시도로 의심된다. 그를 겨냥한 것으로 파악될 경우 최근 2년 새 세 번째 암살 시도다.



이재명 대통령은 엑스에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현장에 계셨던 모든 분들이 무사하다는 소식에 안도한다”며 “대한민국 정부는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가치를 훼손하는 모든 형태의 폭력과 극단주의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워싱턴 임주형 특파원·서울 박기석 기자
2026-04-2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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