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보수의 심장 지킬 것…대통합으로 대구 재도약”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민경석 기자
민경석 기자
수정 2026-04-26 15:25
입력 2026-04-26 15:25

대구시장 ‘추경호 vs 김부겸’ 빅매치 성사
秋, 김부겸에 ‘대구 경제 공동협의체’ 제안

세줄 요약
  •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추경호 확정
  • 보수 대통합·원팀 강조하며 경제시장 자임
  • 김부겸과 맞대결, 공동협의체 제안
이미지 확대
대구시장 후보 수락 연설하는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수락 연설하는 추경호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최종 후보로 선출된 추경호 의원이 26일 오후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후보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2026.4.26. 뉴스1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확정된 추경호 의원이 “보수 대통합, 대구 대통합으로 대구 경제 발전을 이끌어내는 유능한 경제시장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로써 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대구시장 선거는 추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선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맞대결로 펼쳐지게 됐다.

추 의원은 24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사에서 후보 선출 수락 연설을 통해 “이제 내부 경쟁은 끝났고 지금 이 순간부터는 원팀으로 더 큰 우리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대구시민과 당원 동지들이 대구 경제 살리기와 보수의 심장을 반드시 지키라는 중요한 임무를 주셨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대구 경제 상황을 두고 “산업 기반이 흔들리는 구조적 위기”라고 진단했다. 추 의원은 “검증된 경제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경제부총리로 글로벌 경제위기를 돌파했고, 나라 예산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집행되는지 누구보다 잘 알아 첫날부터 실전에 투입될 수 있는 프로 경제시장”이라고 했다.

추 의원은 이 자리에서 김 전 총리에게 ‘대구 경제 발전 공동협의체’ 구성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선거는 경쟁이지만 대구의 미래는 경쟁의 대상일 수 없다”며 “행정통합과 신공항 건설, 산업구조 대전환 등 핵심 과제만큼은 누가 시장이 되더라도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하는 만큼 공동협의체를 통해 정당을 넘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뤄낼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보수 결집을 거듭 강조했다. 추 의원은 “국회 권력과 행정부 권력을 장악한 민주당이 사법부까지 압박하고 지방 권력 대구까지 장악하려고 한다”며 “대한민국을 지키는 마지막 균형추는 결국, 대구에서 다시 세워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무너지면 보수는 풀뿌리까지 무너진다”고 우려했다.

이미지 확대
수락연설하는 국민의힘 대구시장 추경호 후보
수락연설하는 국민의힘 대구시장 추경호 후보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확정된 추경호 의원이 26일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6.04.26. 뉴시스


추 의원은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지원을 비롯한 당내 갈등 수습에 대한 질문에 “단일대오로 민생을 챙기면서 시민들이 공감하는 유능한 시정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주호영 부의장께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반드시 승리하고 대구시장 선거에서 이길 수 있도록 하는 데 역할을 해달라고 계속 당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총리와의 맞대결에서 지지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묻는 말에는 “우리 당의 내부 경쟁 과정이 매끄럽지 못해서 시민들이 야단을 많이 치셨고, 지지율이 높지 않았다”면서 “이젠 단일대오가 형성됐으므로 결집된 힘으로 대구 경제를 살릴 적임자가 누구인지를 말씀드리고 진정성 있게 다가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과 관련한 질문에는 “공천은 당의 공식 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최종 선택은 지역 주민들의 판단에 맡겨질 것”이라며 “관련 일정과 후보 문제는 향후 상황을 지켜보며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민경석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