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용인클러스터, 기존 계획대로 속도전”…삼성도 화답

장진복 기자
수정 2026-04-24 14:58
입력 2026-04-24 14:58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서 반도체 간담회
秋 “행정·입법 지원 아끼지 않겠다”
삼성 측 “투자와 성과로 보답할 것”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4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반도체 산업 정책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
추 후보는 이날 경기도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반도체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홍기원·김현정 의원, 최원용 평택시장 후보, 현근택 용인시장 후보가 참석했다. 삼성 측에서는 전영현 부회장을 비롯해 김용관 사장, 김용관 사장, 김완표 사장, 백수현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자리했다.
이번 방문은 평택캠퍼스 생산라인 점검과 함께 국내 반도체 경쟁력 및 정책 지원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추 후보는 “반도체 산업은 하루아침에 구축이 불가능한 산업”이라며 “전력·용수·인력 등 기반 인프라가 결합된 고도의 기술 산업으로 최소 8~10년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글로벌 기업들이 경기도 남부를 반도체 최적 입지로 선택한 상황”이라며 네덜란드 ASML,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pplied Materials) 투자 사례를 언급했다.
이어 “기존 계획을 흔들기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평택에 이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까지 차질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입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전 부회장은 “반도체 산업은 기술 변화 속도가 매우 빠른 산업”이라며 “속도를 맞추지 못하면 경쟁에서 도태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기흥→화성→평택으로 생산 거점을 확장해왔으며 현재 평택캠퍼스는 빠르게 성장하며 상당 부분 채워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중요한 사업”이라며 “정부·지자체 지원이 더해질 경우 기업은 투자와 성과로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지자체장 후보들은 반도체 산업 육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특히 평택과 용인을 잇는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경쟁력 강화 필요성에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날 추 후보가 찾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는 단일 단지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 거점 중 하나로 평가된다. 인공지능(AI) 시대 핵심 메모리 및 첨단 공정 기술이 집약된 글로벌 생산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대규모 전력·용수 인프라와 숙련 인력이 집적된 대표적 반도체 클러스터로 한국 반도체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핵심 전초기지로 평가된다.
장진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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