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허예은·강이슬 듀오 ‘챔프전’ 첫승 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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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수정 2026-04-22 23:46
입력 2026-04-22 23:46

女 프로농구 삼성생명에 69-56 승
강이슬 23점·허예은 18점 몰아쳐

1차전 승리 팀 우승 확률은 73.5%
대들보 박지수 결장에도 안 흔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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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KB 허예은(오른쪽)과 강이슬이 22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상대로 득점한 뒤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WKBL 제공
청주 KB 허예은(오른쪽)과 강이슬이 22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상대로 득점한 뒤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WKBL 제공


박지수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대세에 지장은 없었다. 청주 KB가 2025~26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1차전을 잡으며 우승을 향한 기분 좋은 첫걸음을 뗐다.

KB는 22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69-56으로 꺾고 챔프전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역대 여자농구 챔프전에서 1차전을 잡은 팀의 우승은 34번 중 25번(73.5%) 나왔다.

이날 박지수가 훈련 중 발목 부상으로 빠지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KB가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우려가 나왔다. 그러나 KB에는 ‘허강박’(허예은·강이슬·박지수)의 허예은과 강이슬이 건재했다.

1쿼터는 삼성생명이 3점슛 3개 포함 11점을 퍼부은 강유림의 활약으로 18-18 접전 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2쿼터 허예은이 홀로 8점을 넣는 동안 삼성생명은 전체 선수가 8점을 넣으며 균형이 깨졌다.

후반 들어 삼성생명은 KB의 외곽포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점수 차가 더 벌어졌다. KB는 적극적으로 3점슛을 던졌고 4쿼터 5분 40초를 남겨두고 68-46으로 앞서자 삼성생명은 주전 선수를 빼고 백기 투항했다.

KB는 39개의 3점슛을 시도해 12개를 성공하며 외곽에 집중한 작전이 맞아떨어졌다. 강이슬이 3점슛 6개 포함 23점 6리바운드, 허예은이 3점슛 4개 포함 18점 6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생명은 강유림이 18점으로 분전했지만 에이스 이해란이 9득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턴오버가 16개로 KB(5개)보다 월등히 많았다.



김완수 KB 감독은 “지수 없이도 강팀이라는 걸 느껴서 흐뭇했고 희열을 느꼈다”고 웃었다. 허예은은 “성장했다는 걸 증명해 보이고 싶었다. 지수 언니 없이 다 같이 이룬 결과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청주 류재민 기자
2026-04-23 B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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