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궐 공천 시간이 다가온다…김용 “저를 외면하면 자기부정”

강윤혁 기자
수정 2026-04-22 11:17
입력 2026-04-22 11:17
정청래 “선거에 도움 되는 일만 하겠다”
조승래 “대체로 부정적인 의견 더 강해”
김용 “제가 출마하는 게 오히려 도움 된다”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전략 공천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22일 경남 통영 선상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의원 재·보궐 전략 공천과 관련해 “선거 승리와 선당후사가 전체 정신”이라면서 “선거는 이기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선거의 핵심 전략은 국민 눈높이와 승리의 관점”이라면서 “‘선거에 도움이 되면 하고, 도움이 안 되면 안 하겠다’는 건 지방선거 때부터 제가 줄기차게 드린 말씀”이라고 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CBS 라디오에서 김 전 부원장 공천과 관련해 “당내도 크게 두 가지 의견이 있다”면서 “정치 검찰의 조작 기소의 피해자이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배려해야 된다는 목소리가 있고, 국민 눈높이 측면에서 봤을 때 적절치 않다는 의견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게 과연 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어떨 것인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해 보인다”면서 “결과적으로는 당선 가능성 측면을 다 고려했을 때 개별 선거구의 당선 가능성이 있다 하더라도 그 인사에 대한 공천이 다른 선거에 영향을 나쁘게 미친다면 그건 선택할 수 없는 카드”라고 강조했다.
조 사무총장은 “지금 그 부분을 평가하는 중”이라면서 “대체로 긍정적인 면보다는 부정적인 면이 많지 않냐는 의견들이 좀 더 강한 것 같다”고 했다.
반면 김 전 부원장은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조작(기소를) 당한 사람을 민주당이 국정조사까지 하는데 저를 외면하면 제 개인적으로는 ‘민주당의 자기부정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을 하는데 모든 결정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김 전 부원장은 “국정조사에서 진실이 드러나는데 저같이 직접 겪었던 사람이 국회에 들어가서 검찰, 사법 박살 내는데 빠른 시일 내에 (일)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란 종식과 민주당의 당론으로 검찰을 잡자는 국정조사를 하고 있는데 제가 최대 피해자인데 오히려 지방선거에서 이걸 우리의 강점으로 국민한테 어필하는 게 민주당의 역할”이라면서 “제가 출마하는 게 오히려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제가 검찰 때려잡고 싶은 생각도 크지만, 또 하나는 4년 후”라면서 “그래도 대통령을 알고 국회에서 활동하는 분들을 많이 알아 들어가서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다.
다만 “제가 공천 안준다고 ‘열받는다’ 이렇게 할 순 없다. 당연히 승복할 것”이라면서 “제 역할 어떤 위치에서건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기회를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강윤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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