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차량 와이파이7 모듈’, 독일 부품사에 1000억 공급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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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소영 기자
곽소영 기자
수정 2026-04-21 00:59
입력 2026-04-21 00:59

데이터 속도 3배↑… 내년 첫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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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이 20일 기존의 6세대 확장 와이파이보다 채널당 전파 대역폭이 2배 넓은 ‘차량용 와이파이7 통신 모듈’을 유럽 메이저 부품사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차량용 와이파이7 통신 모듈. LG이노텍 제공
LG이노텍이 20일 기존의 6세대 확장 와이파이보다 채널당 전파 대역폭이 2배 넓은 ‘차량용 와이파이7 통신 모듈’을 유럽 메이저 부품사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차량용 와이파이7 통신 모듈.
LG이노텍 제공


LG이노텍은 최첨단 와이파이 기술을 적용한 ‘차량용 와이파이7 통신 모듈’을 독일 전장부품 고객이 생산하는 AVN(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에 내장된 상태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수주 규모는 1000억원 수준이다.

차량용 와이파이7 통신 모듈은 기존의 6세대 확장 와이파이보다 채널당 전파 대역폭이 2배 넓은 320㎒(메가헤르츠) 초광대역폭을 지원한다. 덕분에 데이터 전송 속도가 3배 이상 빨라졌다.

모듈에는 디지털 데이터를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해 무선으로 전송하는 기술인 4K-QAM(직교진폭변조) 기술이 적용됐다. QAM 값이 높을수록 한 번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는 의미다. 4K-QAM 값은 기존보다 4배 높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 양이 20% 더 많다.

퀄컴의 통신칩과 안테나 등 150여개의 부품이 내장돼 있지만 크기는 신용카드의 6분의 1 크기로 작고 기존 제품과 부품처럼 호환이 가능하다. 영하 40℃부터 영상 105℃까지 극한의 외부 온도를 버틸 수 있는 내구성도 갖췄다. 이에 따라 대용량 콘텐츠를 전송할 때 생기는 발열이나 한겨울 날씨에도 쉽게 변형되지 않는다.



모듈의 첫 양산은 2027년이다. LG이노텍은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AVN을 넘어 뒷좌석 엔터테인먼트(RSE), 자동차용 통신장비(TCU) 등까지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차량용 와이파이 시장은 올해 209억 달러(약 31조원)에서 2035년 477억 달러(약 70조 6000억원)까지 연평균 9.6%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곽소영 기자
2026-04-21 B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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