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따온 두릅이야” 잘못 먹었다간 큰일…봄철 독초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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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수정 2026-04-16 14:29
입력 2026-04-16 10:17

독미나리·붉나무 등 독초, 산나물과 생김새 비슷
산나물 지식 부족한 개인 채취 삼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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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와 산림청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산나물과 유사하게 생긴 독초를 개인이 임의로 채취해 섭취한 후 복통, 구토 등 증상을 호소하는 신고 사례가 해마다 발생하고 있다. 미나리와 독초 독미나리 구분법.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산림청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산나물과 유사하게 생긴 독초를 개인이 임의로 채취해 섭취한 후 복통, 구토 등 증상을 호소하는 신고 사례가 해마다 발생하고 있다. 미나리와 독초 독미나리 구분법.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미나리, 두릅 등 향긋한 봄나물의 계절에 ‘독초 주의보’가 내려졌다.

들이나 산에서 직접 채취한 산나물이 사실은 생김새가 비슷한 독초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16일 산나물과 유사한 독초 사례를 제시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산나물과 유사하게 생긴 독초를 개인이 임의로 채취해 섭취한 후 복통, 구토 등 증상을 호소하는 신고 사례가 해마다 발생하고 있다.

최근 5년간 독초 섭취로 의심되는 신고 사례는 총 94건으로 주로 더덕(≠미국자리공), 두릅나무(≠붉나무), 미나리(≠독미나리), 원추리(≠여로)를 오인해 채취·섭취한 경우다.

전체 신고된 건 중 51%가 봄철인 3~5월에 발생했다. 신고 사례가 특히 봄철에 집중되는 이유는 꽃이 피기 전 잎 또는 뿌리만으로 산나물과 독초를 구별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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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와 산림청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산나물과 유사하게 생긴 독초를 개인이 임의로 채취해 섭취한 후 복통, 구토 등 증상을 호소하는 신고 사례가 해마다 발생하고 있다. 두릅과 독초 붉나무 구분법.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산림청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산나물과 유사하게 생긴 독초를 개인이 임의로 채취해 섭취한 후 복통, 구토 등 증상을 호소하는 신고 사례가 해마다 발생하고 있다. 두릅과 독초 붉나무 구분법.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특히 주의해야 하는 봄철 독초로는 독미나리, 여로, 붉나무, 산자고 등이 있다. 그 외 삿갓나물, 동의나물 등 야생에 자생하는 다양한 독초가 있다.

따라서 산나물에 대한 충분한 지식이 없다면 야생식물을 개인이 임의로 채취하거나 섭취해선 안 된다.

예를 들어 미나리와 독초인 독미나리는 잎이나 꽃 형태만 보면 비슷해 보이지만, 미나리의 뿌리가 수염뿌리 형태인 데 비해 독미나리는 죽순처럼 생겼고, 단면이 사다리 모양이다. 미나리 잎의 가장자리는 얕은 톱니가 있지만, 독미나리는 톱니가 깊다. 미나리는 특유의 향긋한 냄새가 나지만 독미나리는 화학약품 같은 불쾌한 냄새가 난다.

두릅과 붉나무도 줄기에 잎이 붙은 형태나 잎 모양이 상당히 비슷해서 오인하기 쉽다. 두릅의 줄기에는 가시가 있지만, 붉나무 줄기엔 가시가 없다. 두릅은 줄기에 남아 있는 엽흔(잎이 떨어진 자국)이 줄기를 반쯤 감싼 C자 형태이고, 붉나무는 U자 형태다.

붉나무는 독성이 없다고 알려져 있기도 하나 일부 피부가 예민한 사람들은 옻나무처럼 발진이 일어날 수 있다. 또 약재로 쓰이기도 하지만 부작용도 있기 때문에 함부로 섭취하면 복통 등을 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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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와 산림청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산나물과 유사하게 생긴 독초를 개인이 임의로 채취해 섭취한 후 복통, 구토 등 증상을 호소하는 신고 사례가 해마다 발생하고 있다. 달래와 독초 산자고 구분법.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산림청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산나물과 유사하게 생긴 독초를 개인이 임의로 채취해 섭취한 후 복통, 구토 등 증상을 호소하는 신고 사례가 해마다 발생하고 있다. 달래와 독초 산자고 구분법.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달래와 독초 산자고는 꽃이 피지 않는 한 거의 구분하기 어렵다. 달래는 잎이 1~2장, 산자고는 2장으로 큰 차이가 없다. 달래와 산자고 모두 땅속 비늘줄기가 달걀 모양이다. 달래의 비늘줄기는 지름 1㎝로 크기가 작고, 산자고의 비늘줄기는 지름 3㎝로 비교적 큰데 일반인이 실제로 이를 정확히 구분하긴 어렵다.

만약 독초를 산나물로 오인해 섭취한 후 복통, 구토 등 이상증세가 나타난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이때 남은 독초를 가져가면 정확한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산나물과 독초를 구별하는 방법은 식약처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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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산나물 채취·섭취 가이드
안전한 산나물 채취·섭취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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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와 산림청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산나물과 유사하게 생긴 독초를 개인이 임의로 채취해 섭취한 후 복통, 구토 등 증상을 호소하는 신고 사례가 해마다 발생하고 있다. 머위와 독초 털머위 구분법.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산림청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산나물과 유사하게 생긴 독초를 개인이 임의로 채취해 섭취한 후 복통, 구토 등 증상을 호소하는 신고 사례가 해마다 발생하고 있다. 머위와 독초 털머위 구분법.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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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와 산림청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산나물과 유사하게 생긴 독초를 개인이 임의로 채취해 섭취한 후 복통, 구토 등 증상을 호소하는 신고 사례가 해마다 발생하고 있다. 쑥과 독초 산괴불주머니 구분법.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산림청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산나물과 유사하게 생긴 독초를 개인이 임의로 채취해 섭취한 후 복통, 구토 등 증상을 호소하는 신고 사례가 해마다 발생하고 있다. 쑥과 독초 산괴불주머니 구분법.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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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와 산림청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산나물과 유사하게 생긴 독초를 개인이 임의로 채취해 섭취한 후 복통, 구토 등 증상을 호소하는 신고 사례가 해마다 발생하고 있다. 전호와 독초 나도독미나리 구분법.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산림청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산나물과 유사하게 생긴 독초를 개인이 임의로 채취해 섭취한 후 복통, 구토 등 증상을 호소하는 신고 사례가 해마다 발생하고 있다. 전호와 독초 나도독미나리 구분법.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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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와 산림청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산나물과 유사하게 생긴 독초를 개인이 임의로 채취해 섭취한 후 복통, 구토 등 증상을 호소하는 신고 사례가 해마다 발생하고 있다. 원추리류와 독초 여로 구분법.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산림청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산나물과 유사하게 생긴 독초를 개인이 임의로 채취해 섭취한 후 복통, 구토 등 증상을 호소하는 신고 사례가 해마다 발생하고 있다. 원추리류와 독초 여로 구분법.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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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와 산림청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산나물과 유사하게 생긴 독초를 개인이 임의로 채취해 섭취한 후 복통, 구토 등 증상을 호소하는 신고 사례가 해마다 발생하고 있다. 더덕과 독초 미국자리공 구분법.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산림청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산나물과 유사하게 생긴 독초를 개인이 임의로 채취해 섭취한 후 복통, 구토 등 증상을 호소하는 신고 사례가 해마다 발생하고 있다. 더덕과 독초 미국자리공 구분법.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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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와 산림청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산나물과 유사하게 생긴 독초를 개인이 임의로 채취해 섭취한 후 복통, 구토 등 증상을 호소하는 신고 사례가 해마다 발생하고 있다. 우산나물과 독초 삿갓나물 구분법.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산림청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산나물과 유사하게 생긴 독초를 개인이 임의로 채취해 섭취한 후 복통, 구토 등 증상을 호소하는 신고 사례가 해마다 발생하고 있다. 우산나물과 독초 삿갓나물 구분법.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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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와 산림청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산나물과 유사하게 생긴 독초를 개인이 임의로 채취해 섭취한 후 복통, 구토 등 증상을 호소하는 신고 사례가 해마다 발생하고 있다. 곰취와 독초 동의나물 구분법.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산림청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산나물과 유사하게 생긴 독초를 개인이 임의로 채취해 섭취한 후 복통, 구토 등 증상을 호소하는 신고 사례가 해마다 발생하고 있다. 곰취와 독초 동의나물 구분법.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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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와 산림청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산나물과 유사하게 생긴 독초를 개인이 임의로 채취해 섭취한 후 복통, 구토 등 증상을 호소하는 신고 사례가 해마다 발생하고 있다. 산마늘과 독초 은방울꽃 구분법.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산림청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산나물과 유사하게 생긴 독초를 개인이 임의로 채취해 섭취한 후 복통, 구토 등 증상을 호소하는 신고 사례가 해마다 발생하고 있다. 산마늘과 독초 은방울꽃 구분법.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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