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라드큐브’ 이틀째 교신 실패… K반도체 우주 검증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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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나리 기자
민나리 기자
수정 2026-04-06 05:54
입력 2026-04-0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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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우주센터 39B 발사대에서 미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 2호 달 탐사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NASA는 아르테미스 2호가 우주비행사 4명이 탑승한 우주선 ‘오리온’을 탑재하고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2026.04.02. AP/뉴시스
1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우주센터 39B 발사대에서 미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 2호 달 탐사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NASA는 아르테미스 2호가 우주비행사 4명이 탑승한 우주선 ‘오리온’을 탑재하고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2026.04.02. AP/뉴시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에 탑재돼 우주로 향한 우리나라 큐브위성 ‘K-라드큐브’ (K-RadCube)가 발사 이틀 째에도 정상 교신이 이뤄지지 못했다.



5일 우주항공청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K-라드큐브 임무운영팀은 위성 사출 이후 지속적으로 교신을 시도했으나 현재까지 의미 있는 신호를 감지하지 못했다. K-라드큐브는 한국시간 2일 오전 7시 35분 발사된 후 당일 오후 12시 58분쯤 고도 약 4만㎞ 지점에서 성공적으로 사출됐지만, 이후 지상국과의 통신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운영팀은 해외 지상국 인프라를 동원해 초기 운영을 시도해왔다. 발사 당일 밤 미국 하와이 지상국에서 위성으로부터 일부 신호(텔레메트리)를 수신했지만, 이는 정상적인 데이터가 아닌 비정상 신호로 판명됐다. 이후 사업 주관인 천문연을 비롯해 KT SAT, 나라스페이스 등 운용기관이 발사 이틀 차 오후까지 교신 시도를 이어갔지만 정상 연결에 실패했다. 이번 교신 지연으로 위성에 탑재된 국내 반도체 기술의 실전 검증 계획에도 비상이 걸렸다. K-라드큐브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최첨단 반도체가 탑재돼 심우주 탐사의 관문인 ‘밴앨런 복사대’의 극한 환경에서 오작동 여부를 측정할 예정이었다. 특히 이번 임무는 지상 시뮬레이션을 넘어 실제 우주 궤도상에서 정밀 데이터를 확보해 ‘K-우주 반도체’의 신뢰성을 증명할 핵심 관문이었다. 우주항공청 관계자는 “위성의 상태를 면밀히 분석하며 교신 재개를 위한 모든 기술적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나리 기자
2026-04-0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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