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언론 “한국 KF-21 전투기 성공에 인도네시아가 큰 영향을 미쳤다” [핫이슈]

박종익 기자
박종익 기자
수정 2026-04-01 17:00
입력 2026-04-01 17:00
이미지 확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한 KF-21 보라매 전투기가 시험 비행 중 공대지 유도 무장을 투하하고 있다. KAI 제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한 KF-21 보라매 전투기가 시험 비행 중 공대지 유도 무장을 투하하고 있다. KAI 제공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의 성공에 인도네시아가 큰 영향을 미쳤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3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군사 매체 ‘조나 자카르타’는 KF-21 양산 1호기 출고식 소식을 전하며 자국의 기여를 자평했다.

매체는 “오늘날 한국은 전투기까지 독자적으로 설계하고 생산하는 등 방산 및 항공 산업 분야에서 진정한 강국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했다”면서 “방산업계는 공동 개발국인 인도네시아를 사실상의 최초 구매 고객이자 KF-21 수출 성공의 핵심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양국 관계는 비용 분담 문제와 기술 유출 의혹으로 갈등을 빚었지만 최근 이 문제들이 해결되면서 인도네시아의 전략적 가치가 다시금 부각됐다”고 덧붙였다.

이미지 확대
지난 25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KF-21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지난 25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KF-21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또한 매체는 한국의 방산 수출 역사에서 인도네시아의 가치를 스스로 조명했다. “인도네시아는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의 잠수함, KT-1 기본 훈련기, T-50 고등 훈련기 등 주요 무기 시스템 수출의 최초 고객 역할을 했다”면서 “이후 T-50 시리즈는 폴란드, 필리핀, 태국 등 여러 국가로 수출이 확대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 선례가 KF-21에도 똑같이 적용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인도네시아가 KF-21을 도입한다면 가장 즉각적인 이점은 규모의 경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지 확대
이재명 대통령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확대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확대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1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국빈 방한을 계기로 KF-21 수출 계약 체결이 유력시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인도네시아는 한국 기업의 첫 해외 투자처이자 오늘날 K-방산의 소중한 파트너”라며 KF-21 공동 개발 및 수출 성과를 언급했다.

박종익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