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BTS 공연으로 불편 끼쳐 죄송…몸수색은 불가피한 조치”
윤예림 기자
수정 2026-03-22 10:45
입력 2026-03-22 10:45
“경복궁·광화문에서 공연 선보여 영광”
“K팝·K컬처의 감동과 가치 전 세계에 전할 것”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복귀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가운데, 소속사 하이브는 “이번 공연에 보내주신 성원과 배려를 소중히 간직하며 더욱 분발해 K팝과 K컬처가 지닌 감동과 가치를 전 세계에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2일 하이브는 “방탄소년단의 광화문 공연에 보내주신 따뜻한 성원과 배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전했다.
하이브는 “우선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경복궁과 광화문을 공연 장소로 내어주신 당국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경복궁과 광화문은 대한민국의 역사와 정체성, 그리고 오늘의 문화가 함께 살아 숨 쉬는 공간임을 잘 알고 있다. 이곳에서 전 세계를 향한 공연을 선보일 수 있었음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연이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힘써주신 경찰·소방을 비롯한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광화문 일대 시민 여러분과 인근 상인, 직장인, 방문객 여러분께도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공연을 반드시 안전하게 치러내야 했기에 교통 및 건물 통제, 위험 물품에 대한 검색 등 불가피한 조치들이 함께 이루어졌다”며 “이로 인해 광화문 광장을 오가는 분들은 물론 개개인의 소중한 일정과 일상에 불편을 겪으셨을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하이브는 “K팝이 오늘날 전 세계와 호흡하는 문화로 성장한 것은 아티스트와 팬은 물론, 한국 사회가 함께 쌓아 온 문화적 기반, 그리고 시민 여러분의 성숙한 지지 덕분”이라며 “이번 공연 또한 그러한 토대 위에서 가능했다는 것을 저희는 잘 알고 있다. 질서 있는 관람과 성숙한 시민의식,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은 이번 공연을 더욱 빛나게 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공연을 통해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었음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유관기관과 긴밀히 논의 중인 국가유산과 문화재 보호 및 홍보 방안들을 조속히 구체화하여 장기적인 지원 체계를 실행에 옮기겠다”고 했다.
하이브는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대전 공장 화재 참사에 대해서도 애도를 표했다. 소속사는 “대전 화재 사고로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유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부상자분들의 빠른 쾌유를 빈다”고 전했다.
전날 오후 8시 광화문 광장에서는 BTS의 컴백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 | ARIRANG)이 개최됐다.
서울시는 현장에 약 4만 6000~4만 8000명이 모였다고 산출했으나, 하이브는 약 10만명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파악했다. 서울시 추산에는 통신 3사 접속자와 외국인이 일부 반영되지 않았다는 게 하이브 측의 설명이다.
한편, BTS 멤버들은 전날 공연을 마친 뒤 “광화문 광장을 저희의 복귀 무대로 품어주시고, 수많은 인파 속에서도 큰 사고 없이 안전한 공연이 될 수 있도록 힘써주신 경찰, 소방,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멤버들은 “교통 통제와 소음 등 크고 작은 불편함을 감내해 주신 시민 여러분, 그리고 광화문 일대 상인 및 직장인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죄송하고 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안전을 책임져주신 분들의 노고,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양해, 그리고 아미의 변함없는 사랑이 모여 완성된 무대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보내주신 이 큰 사랑과 성원을 잊지 않고, 앞으로 이어질 방탄소년단의 여정에서 더 큰 울림과 좋은 음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윤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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