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동상황 영향 최소화 위해 추경 신속히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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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헌 기자
조중헌 기자
수정 2026-03-20 10:05
입력 2026-03-20 10:05

“중동상황·관세 부과로 교역·성장 둔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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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한 이후 첫 주말인 15일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만남의광장 휴게소 내 주유소에서 고객이 주유하고 있다. 2026.3.15 이지훈 기자
정부가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한 이후 첫 주말인 15일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만남의광장 휴게소 내 주유소에서 고객이 주유하고 있다. 2026.3.15 이지훈 기자


정부가 20일 “중동상황 영향 최소화를 위해 민생안정·경제회복을 위한 추경을 신속히 편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정경제부는 이날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3월호에서 “글로벌 경제는 중동상황, 주요국 관세 부과에 따른 통상환경 악화 등으로 국제금융시장 및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고 교역·성장의 둔화가 우려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재경부는 중동전쟁에 따른 영향으로 물가가 상승하고 경기 하방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부는 내수 개선과 반도체가 견인하는 수출 호조 영향으로 경기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11월부터 다섯달 째 ‘경기 회복’ 판단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재경부는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 등 내수 개선, 반도체 중심 수출 호조 등으로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했다.

일 평균 수출액은 35억 4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49% 증가했다.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반도체·컴퓨터·선박 등이 증가했고, 석유화학 등은 감소했다.

다만 산업생산은 전달보다 1.3% 감소했다. 광공업과 건설업이 각각 1.9%, 11.3% 줄어든 탓이다. 건설기성(불변)은 토목공사(0.0%)가 보합이나, 건축공사가 15% 줄어들며 1년 전보다 9.7% 줄었다. 건설기성은 현재 진행 중인 공사 실적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현행 지표다.

소비자심리지수(112.1)는 전월보다 1.1%포인트 올랐다. 국내 카드 승인액은 1년 전보다 6.3% 올랐지만, 이 중 할인점 카드 승인액이 10.6% 줄었다. 지난달 국산 승용차 내수판매량은 전년보다 14.7% 감소했다.

한국에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1년 전보다 40.4% 증가했다.

지난달 물가는 2.0% 상승해 전월(2.0%)과 같은 수준을 이어갔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7% 상승했다. 축산물 상승폭이 확대됐지만, 농산물은 하락 전환하고 수산물의 오름폭 축소된 데 따른 영향이다. 석유류 물가는 지난해보다 낮은 국제유가로 전년동월비 2.4% 하락했지만, 중동 사태에 따른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 개인서비스 물가는 여행비, 호텔 숙박료 등 외식 제외 오름폭이 확대돼 전년 동월보다 3.5% 올랐다.



지난달 취업자는 1년 전보다 23만 4000명 늘었다. 다만 정부는 “취약부문 중심 고용애로가 지속되고, 건설투자 회복 속도, 미국 관세 부과 영향 등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평가했다.

세종 조중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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