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론 2조 4000억원 판매… 2년 2개월 만에 최대

김예슬 기자
수정 2026-03-04 09:31
입력 2026-03-04 09:31
시장금리 상승에 고정금리 선호 확대
1월 주택연금 신규 가입은 1년 만에 최소시장금리가 오르면서 장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상품인 보금자리론 판매가 크게 늘었다. 반면 집값 상승 기대가 유지되면서 주택연금 가입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보금자리론 신규 판매액은 2조 414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11월(3조 688억원) 이후 2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다. 보금자리론은 주택금융공사가 공급하는 장기 고정금리·분할상환 방식의 정책 주담대로 부부 합산 연소득 7000만원 이하, 6억원 이하 주택을 구매할 때 신청할 수 있으며 대출 만기는 최장 50년이다.
보금자리론 판매는 2024년 5월 2832억원까지 줄었다가 이후 점차 늘어 같은 해 11월 1조원을 넘겼고 지난해 9월에는 2조원을 돌파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1조 8398억원, 11월 1조 8077억원, 12월 2조 351억원 등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다 올해 1월 다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시장금리 상승이 고정금리 대출 선호를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는 지난해 12월 말 3.499%에서 올해 1월 말 3.715%로 상승했다. “주택 거래량 증가와 연초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고정금리 대출 선호 확대가 보금자리론 판매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반면 주택연금 신규 가입은 감소했다. 올해 1월 주택연금 신규 가입은 939건으로 지난해 1월(762건) 이후 1년 만에 가장 적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올해 1월까지는 주택가격 상승 기대가 꺾이지 않은 상황에서 주택연금 가입을 미루는 심리가 신규 가입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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