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에 젓가락 꽂히는 느낌” 김지민, 고통 토로…공포의 나팔관 조영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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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희 기자
수정 2026-02-20 15:08
입력 2026-02-20 08:23

김지민 “너무 아파서 소리 질러”
에일리·임라라도 고통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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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지민이 난임 시술 과정 중 겪은 고통을 호소했다. 유튜브 채널 ‘준호 지민’ 캡처
개그맨 김지민이 난임 시술 과정 중 겪은 고통을 호소했다. 유튜브 채널 ‘준호 지민’ 캡처


개그맨 김지민(41)이 난임 시술 과정에서 겪은 고통을 호소하며 그가 받은 ‘나팔관 조영술’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개그맨 김준호(50)·김지민 부부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준호 지민’에는 ‘대상의 찐 수상 소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김준호, 김지민은 2025년 SBS 연예대상을 수상한 가수 겸 제작자 출신 방송인 이상민(53)을 집으로 초대했다. 이상민은 지난해 재혼하고 시험관 시술을 준비 중인 근황을 전했다. 이에 김준호와 김지민도 시험관 시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지민은 “나는 난포가 되게 많아 행운이고 나팔관 모양도 좋다고 한다. 자궁에 혹 하나 없다고 한다”며 안도했다.

이에 이상민은 “시험관 시술을 하며 느낀 게 있다. 아내가 너무 힘들어한다”며 아내를 걱정했다.

김지민은 “(시험관 시술 전) 나팔관 조영술을 꼭 해야 한다”며 “나팔관에 조영제를 넣는데 거짓말이 아니고 내 자궁에 젓가락이 꽂히는 느낌이었다”고 당시 아픔을 생생하게 표현했다. 이어 “너무 아프고 괴로워서 소리를 질렀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이상민은 “우리 아내는 그때 현타(현실 자각 타임)가 왔다더라. 아픈 것도 아픈 건데 상황을 그렇게 느꼈다더라”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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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에일리가 나팔관 조영술을 받은 경험을 전했다. 유튜브 채널 ‘일리네 결혼일기’ 캡처
가수 에일리가 나팔관 조영술을 받은 경험을 전했다. 유튜브 채널 ‘일리네 결혼일기’ 캡처


앞서 가수 에일리(37)도 지난 1월 유튜브 채널 ‘일리네 결혼일기’를 통해 나팔관 조영술을 받은 경험을 공유했다.

에일리는 “검사 뒤 처음 본 광경이 예비 엄마들이 병실 침대에 누워 있는 것”이라며 “누구는 엄청 고통스러워하시고 누구는 마취가 안 깨서 누워 계셨다. 나도 나팔관 뚫는데 너무 아프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너무 아프면 참지 말고 얘기하라고 하더라. 참다가 기절하는 분도 있다고 한다. 너무 무서웠다”면서 “검사 끝나고 누워서 쉬고 있는데 예비 산모들을 생각하니까 ‘다들 간절하니까 힘들고 고통스럽고 아픈 걸 참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눈물이 뚝뚝 나더라”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쌍둥이를 출산한 개그맨 임라라(36)도 시험관 시술 전 나팔관 조영술을 받은 뒤 고통을 토로한 바 있다. 그는 해당 시술 뒤 “너무 아팠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중간에 너무 아파서 어지럽고, 숨도 안 쉬어질 정도였다”며 “약을 넣으면 배가 엄청 아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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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임라라가 임신 준비를 위한 검사 중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 캡처
개그맨 임라라가 임신 준비를 위한 검사 중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 캡처


난임 원인 확인하는 대표적 검사
자궁에 조영제 투입되며 통증 유발…개인차 커
나팔관 조영술은 시험관 시술을 준비하는 난임 진료 과정에서 시행되는 검사로 정식 명칭은 자궁난관조영술(Hysterosalpingography, HSG)이다. X선 촬영과 조영제를 이용해 자궁과 양쪽 나팔관의 구조와 개통성을 확인하는 진단 검사다. 나팔관은 난자가 배란 후 정자와 만나 수정될 수 있는 통로로, 자연임신이나 인공수정의 성공률과 직결되기 때문에 그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난임 치료 계획 수립에 매우 중요하다.

나팔관 조영술은 비수술적 영상 검사로 분류된다. 환자는 생리가 끝난 직후 배란 전(보통 생리 5~12일 사이)에 내원해 검사를 받는다. 이 시기가 임신 가능성이 없고 자궁 내막이 얇아 구조가 뚜렷하게 보이기 때문이다.

의료진은 질경을 통해 자궁경부를 노출한 후 작은 카테터를 자궁 내부까지 넣고 요오드 성분의 조영제를 주입한다. 조영제가 자궁강과 난관 안으로 흘러 들어가는 모습을 실시간 투시 촬영으로 관찰하면서 막힘 여부, 자궁 기형이나 유착 등 이상 소견을 평가한다. 검사 시간은 일반적으로 10~30분 이내로 비교적 짧다.

나팔관 조영술은 통증을 동반할 수 있는데 이는 검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압력 때문이다. 조영제를 자궁 안으로 넣을 때 자궁이 수축하면서 생리통과 유사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나팔관이 좁거나 막혀 있을 때는 조영제가 제대로 통과하지 못하면서 압력이 더 커져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통증의 강도는 개인차가 크다. 일부 사람은 경미한 불편감만 느끼는 반면, 강한 경련성 통증을 경험하는 이들도 있다.

의료진은 통증 완화를 위해 검사 전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복용을 처방하거나 국소 마취를 활용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통증은 검사 직후 또는 몇 시간 내에 가라앉는다.

검사 후에는 가벼운 질 출혈이나 경미한 하복부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한 통증, 발열, 다량 출혈 등의 증상이 있다면 즉시 의료진과 상담해야 한다.

이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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