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노모, 대통령 글에 ‘얼른 죽어야지’…불효자는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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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예림 기자
수정 2026-02-16 12:34
입력 2026-02-1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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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페이스북에 올린 충남 보령시 고향집 사진. 페이스북 캡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페이스북에 올린 충남 보령시 고향집 사진. 페이스북 캡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이재명 대통령이 주택 6채를 보유한 자신을 비판하는 취지의 글을 올린 데 대해 “대통령 때문에 새해 벽두부터 불효자는 운다”고 응수했다.

장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명절이라 95세 노모가 살고 계신 시골집에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모친이 살고 있는 충남 보령시의 시골집 사진도 함께 올렸다.

그는 “대통령이 X에 올린 글 때문에 노모의 걱정이 크다”라며 “‘이 집 없애려면 내가 얼른 죽어야지’(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어머니가) ‘공부시켜서 서울 보내놨으면 서울에서 국회의원 해야지 왜 고향 내려와서 대통령한테 욕을 먹냐’고 화가 잔뜩 나셨다”라며 “홀로 계신 장모님만이라도 대통령의 글을 보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새벽 X에 장 대표가 주택 6채를 보유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국민의힘은 다주택자를 규제하면 안 되고, 이들을 보호하며 기존의 금융 세제 등 특혜를 유지해야 한다고 보냐”라고 공개 질의했다.

이 대통령이 직접 장 대표를 언급하며 다주택자에 대한 특혜 손질에 반대하느냐는 식으로 반격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10월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국회의원 재산 변동사항에 따르면 장 대표는 서울 구로동 아파트와 노모가 거주하는 충남 보령 웅천읍 단독주택 등 주택 6채의 지분 전체 또는 일부를 소유 중이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다 합쳐도 실거래가 8억 5000만원 정도이며, 실거주용이거나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윤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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