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충북 음성의 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직원 2명이 실종돼 소방당국이 큰 불길을 잡은 뒤 수색 중이다. 이날 오후 2시 55분쯤 충북 음성군 맹동면의 한 생활용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직원 81명이 대피했으나, 20대 네팔 국적 직원과 50대 카자흐스탄 국적 직원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다. 사진은 화재가 난 공장 모습. 2026.1.30 연합뉴스
대형화재가 발생한 충북 음성의 생활용품 제조공장에서 실종된 외국인 근로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다.
3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39분쯤 음성군 맹동면의 물티슈, 기저귀 등을 생산하는 공장 내부에서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시신은 불에 탄 상태라 신원을 바로 확인할 수 없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화재 당시 실종됐던 외국인 직원 2명 중 1명의 시신으로 추정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신원 확인을 의뢰했다.
30일 오후 충북 음성에서 발생한 생활용품 제조공장 화재 현장에 ‘무인 소방로봇’이 처음으로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6.1.30 연합뉴스
앞서 전날 오후 2시 55분쯤 이 공장에서 불이 나 5개동(2만 4000여㎡)이 전소되고 주변 공장 등 11개동도 일부 피해를 봤다.
화재 직후 생활용품 제조공장 직원 81명이 대피했으나, 20대 네팔 국적 직원과 50대 카자흐스탄 국적 직원의 소재는 파악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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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2시 55분쯤 충북 음성군 맹동면의 한 생활용품 제조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인근 공장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화재 직후 이 공장에서 일하던 직원 83명 중 81명은 대피했으나, 네팔 국적 20대 직원과 카자흐스탄 국적 50대 직원은 연락이 닿지 않았다. 사진은 화재 현장 모습. 2026.1.30 소방청 제공
실종자들의 휴대전화 위치 추적 결과 공장 인근에서 이동이 멈춘 것으로 확인된 점으로 미뤄 두 사람이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내부에 고립된 것으로 추정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3시간 만인 오후 6시 2분쯤 큰 불길을 잡았지만 내부의 연기와 열기, 유독가스 등으로 인력이나 장비 투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 계속됐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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