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공장 대형화재로 직원 2명 실종..소방당국 무인소방로봇 투입

남인우 기자
수정 2026-01-30 21:07
입력 2026-01-30 21:07
충북 음성군의 한 생활용품 제조공장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해 2명이 실종됐다.
소방 당국은 무인 소방 로봇까지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30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5분쯤 충북 음성군 맹동면의 한 생활용품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물티슈와 기저귀를 생산하는 공장이다.
불은 인근 공장으로 번졌다.
소방 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한 가운데 이 공장에서 일하던 직원 2명의 소재가 불분명한 상태다. 이들은 카자흐스탄 국적 50대 남성과 네팔 국적 20대 남성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 결과 공장 인근에서 이동이 멈춘 사실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발생 약 3시간 뒤인 이날 오후 6시 2분쯤 초진이 이뤄졌다. 하지만 내부의 연기와 열기, 유독가스 등으로 인력이나 장비 투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 계속됐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공장 내 다량의 펄프로 연소 확대가 빠르고 유독가스가 심해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소방 당국은 무인 소방 로봇을 투입했다.
이 로봇은 열과 연기로 소방관이 접근하기 어려운 화재 현장 등에 투입할 목적으로 제작됐다.
원격 조작 및 자율주행 기능, 직사·분무 원격 고성능 방수포 탑재, 짙은 연기 제거 첨단 카메라, 자체 보호 분무 시스템 등의 첨단 기능을 갖췄다.
소방 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음성군은 불이 나자 주민들에게 “연기 발생으로 인한 피해 등이 우려되니 안전에 유의하라”는 긴급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음성 남인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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