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스캠조직 韓피의자 73명 강제송환…역대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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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수정 2026-01-22 12:24
입력 2026-01-2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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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온라인 스캠(사기)에 가담해 구금된 한국인들이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송환되고 있다. 2025.10.18 공동취재
캄보디아 온라인 스캠(사기)에 가담해 구금된 한국인들이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송환되고 있다. 2025.10.18 공동취재


캄보디아에서 스캠(사기), 인질강도 등 범죄를 벌이다 검거된 한국인 조직원들이 22일 대규모 송환된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로 구성된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태스크포스(TF)’가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우리 국민 869명에게 약 486억원을 편취한 한국 국적 피의자 73명을 강제 송환한다”고 밝혔다.

이들의 송환을 위해 이날 오후 8시 45분 인천공항에서 전용기가 출발한다. 비행기는 현지에서 피의자들을 태운 뒤 23일 오전 9시 10분 귀환할 예정이다.

이들은 모두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로, 국내에 도착하는 대로 수사기관으로 보내져 조사받게 된다.

강 대변인은 “이번 범죄 피의자의 국내 송환은 역대 최대 규모”라며 “캄보디아 현지에 파견된 코리아 전담반, 국가정보원, 현지 경찰 등 수사팀이 장기간에 걸친 추적 끝에 거둔 성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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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이 2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캄보디아 스캠(사기) 조직 피의자 송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1.22 연합뉴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이 2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캄보디아 스캠(사기) 조직 피의자 송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1.22 연합뉴스


73명 중 70명은 로맨스 스캠이나 투자 리딩방 운영 등 스캠 범죄 혐의를, 3명은 인질강도와 도박 등 혐의를 받는다.

여기에는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해 104명에게 약 120억원을 편취한 사범, 투자 전문가를 사칭해 사회 초년생과 은퇴자들에게서 약 194억원을 편취한 사범 등도 포함됐다.



송환자 가운데에는 그간 성형수술로 얼굴을 바꾸는 등의 도피전략으로 법망을 피해 온 이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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