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층 아파트도 눈더미에 매몰”…러시아 폭설의 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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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수정 2026-01-22 07:42
입력 2026-01-22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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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극동 캄차카 반도에 폭설이 덮친 모습. X(옛 트위터) 캡처
러시아 극동 캄차카 반도에 폭설이 덮친 모습. X(옛 트위터) 캡처


러시아 극동 캄차카반도에 50년 만에 폭설이 내려 도시가 눈더미에 매몰됐다.

2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타임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캄차카 지역 전역에 겨울 폭풍이 몰아치며 도로와 주거 지역이 눈에 묻혔다.

주 당국은 긴급 제설을 위한 추가 지원을 확보하기 위해 캄차카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도시 내 평균 적설량은 170cm에 달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250cm를 넘기며 재앙수준의 폭설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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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극동 캄차카 반도에 폭설이 덮친 모습. X(옛 트위터) 캡처
러시아 극동 캄차카 반도에 폭설이 덮친 모습. X(옛 트위터) 캡처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아파트 10층 높이까지 쌓인 눈비탈을 미끄럼틀 삼아 아이들이 썰매를 타는 모습, 아파트가 눈 속에 파묻힌 모습 등이 공유됐다.

베라 폴랴코바 캄차카 수문기상센터장은 “이런 현상을 마지막으로 본 것은 1970년대 초반이었다”며 “50년 만에 보는 매우 드문 일”이라고 밝혔다.

폭설로 인한 인명 사고도 발생했다. 지난 15일에는 주택 지붕에서 떨어진 눈더미에 63세 남성 등 2명이 매몰돼 숨졌다.

문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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