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나포작전’ 펼친 목포해경, 무허가 중국어선 2척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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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주 기자
수정 2026-01-05 11:04
입력 2026-01-05 11:04

한밤의 나포작전…무허가 범장망 중국어선 2척 검거
목포해경·남해관리단, 조명탄 투하 등 합동작전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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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22시쯤 전남 신안군 가거도 남서방 약 92km 떨어진 해상에서 경제수역어업 주권법을 위반하고 무허가 조업을 한 범장망 중국어선에 오르기 위해 목포해경이 접근하고 있다. (목포해경 제공)
지난 4일 22시쯤 전남 신안군 가거도 남서방 약 92km 떨어진 해상에서 경제수역어업 주권법을 위반하고 무허가 조업을 한 범장망 중국어선에 오르기 위해 목포해경이 접근하고 있다. (목포해경 제공)


우리 배타적경제수역에서 무허가로 어업 활동을 한 범장망 중국 어선 2척이 목포해경과 남해어업관리단의 합동 작전으로 나포됐다.

목포해양경찰은 4일 오후 10시쯤 전남 신안군 가거도 남서쪽 약 92km 해상에서 배타적경제수역 어업주권법을 위반해 무허가 조업을 한 혐의로 범장망 중국 어선 A호(396톤)와 B호(200톤)를 각각 나포했다고 5일 밝혔다.

범장망은 그물코가 촘촘해 치어까지 싹쓸이하는 등 수산자원 고갈의 주범으로 지목돼 왔다. 때문에 우리 수역 내에서 외국 어선의 범장망 조업은 엄격히 금지돼 왔으나, 일부 중국 어선이 주로 밤이나 기상 악화 시기를 틈타 우리 배타적경제수역에 그물을 몰래 설치하고 도망가는 ‘게릴라식’ 조업을 해 단속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해경은 항공기와 3000톤급 경비함정을 배치해 우리 해역에서 몰래 조업하던 범장망 중국 어선을 특정하고 남해어업관리단과 입체적인 합동 작전을 펼쳐 2척을 나포하는 데 성공했다.

이들 범장망 중국 어선들은 해경 단속정이 다가오자 불을 모두 끈 채 도주하며 단속을 회피하려 했다. 하지만 해경은 항공기에서 조명탄을 투하하며 추격한 끝에 중국 어선에 올라타 나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의 조사 결과 나포된 A호와 B호는 우리 해역에서 3일 범장망 어구를 투망하고 4일 양망해 각각 아귀 등 잡어 약 300kg씩을 포획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두 선박을 목포해경 전용 부두로 압송해 배타적경제수역 어업주권법상 무허가 어업 활동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임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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