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개인정보 유출에… 제주도민 1000명 무료 소송 지원

강동삼 기자
수정 2025-12-22 12:57
입력 2025-12-22 12:57
법률사무소 사활, 1월 3일까지 온라인 접수
제주선 첫 소송… 청구금액은 1인당 20만원
제주에서도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진 쿠팡을 상대로 집단 소송에 나선다.
법률사무소 사활은 22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 개인정보 유출사건 피해를 본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제주에선 첫 쿠팡 집단손배 소송으로 청구 금액은 원고 1인당 20만원이다.
사활 측은 “제주도민은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쿠팡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대체재도 마땅치 않다”며 “도민이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지 않으면 향후 다른 문제가 생겨도 기업으로부터 제대로 된 보상을 받을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본 도민들을 대상으로 무료소송을 진행한다”면서 “현재 150여명의 신청을 받았으며 내년 1월3일까지 온라인(블로그)을 통해 선착순 1000명을 모집한다”고 덧붙였다.
사활 측은 “이번 소송은 ‘탈팡’(쿠팡 탈퇴)이 아닌 ‘건팡’(건강한 쿠팡 만들기)을 위한 것”이라며 “쿠팡이 책임있는 사과와 보상을 바탕으로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기업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유출된 정보에는 주소, 전화번호, 구매내역 등 개인의 은밀한 정보가 포함돼 정밀표적형 보이스피싱 또는 마약 범죄의 ‘던지기’ 수법 등 2차 범죄에 악용될 구체적 위험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은 내년 1월 3일까지 온라인 링크(https://naver.me/xv6pNtvJ)를 통해 할 수 있다.
1차 소 제기일은 오는 26일로 소송 기간은 최장 3년까지 예상된다.
제주 강동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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