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SD 앓던 女톱스타에 확 달려들어…싱가포르까지 쫓아간 호주 26세男, 결국

김성은 기자
수정 2025-11-24 16:08
입력 2025-11-24 16:08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를 향해 돌진하며 한바탕 소란을 일으킨 한 20대 남성이 싱가포르에서 평생 추방됐다. 이 남성은 9일간 구금된 뒤 싱가포르 재입국이 영구적으로 금지됐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 이민검문청은 존슨 웬(26)을 공공질서 방해 혐의로 9일간 구금한 뒤 싱가포르 재입국을 금지했다.
웬은 지난 13일 싱가포르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열린 영화 ‘위키드: 포 굿’ 아시아 프리미어 행사에서 소동을 일으켰다.
그는 레드카펫에 도착한 아리아나 그란데를 향해 사진기자들을 밀치고 돌진했다.
그란데의 공동 주연 배우인 신시아 에리보가 즉시 달려들어 웬을 물리적으로 제지했다.
법원에 따르면 웬은 프리미어 현장에 두 차례 침입을 시도했다. 첫 번째로 제지당한 후에도 그는 멈추지 않았다. 바리케이드를 넘으려다 결국 경비원들에게 제압당했다.
크리스토퍼 고 판사는 웬이 “관심을 끌려고” 했으며 처벌을 피할 수 있다고 믿은 것은 어리석은 생각이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에서 팬들은 웬이 그란데에게 또다시 트라우마를 안겼다고 비난했다.
그란데는 2017년 맨체스터 아레나 폭탄 테러로 22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부상당한 사건 이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어왔다고 밝힌 바 있다.
웬은 이전에도 유명인 행사를 방해한 전력이 있다. 지난 6월에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케이티 페리 콘서트에서 무대 위로 뛰어오르기도 했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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