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구하려 바다 뛰어들어”…실종된 10대,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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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희 기자
수정 2025-09-29 20:39
입력 2025-09-29 20:39

해경에 신고한 후 물에 뛰어들어
친구는 해경에 의해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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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 중인 해경. 전국 군산해양경찰서 제공
수색 중인 해경. 전국 군산해양경찰서 제공


친구를 구하러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실종된 10대가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29일 오후 3시 40분쯤 전북 군산시 해망동 동백대교 인근 해안에서 A(19)군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군은 26일 오전 6시 50분쯤 동백대교 인근에서 친구 B(19)양이 바다에 빠지자 해경에 신고한 후 물로 뛰어들었다.

이후 B양은 출동한 해경에 의해 구조됐으나 A군은 실종됐다.

연안구조정 등을 동원해 수색하던 해경은 사고 현장에서 서쪽으로 4㎞가량 떨어진 곳에서 A군의 시신을 발견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지문 분석 등을 통해 A군의 신원을 확인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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