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선수핑기지 “3일 이상징후 발생 후 사육사, 수의사 배치해 24시간 관찰” “사지 힘 있고 체온·심장·호흡 모두 정상”
이미지 확대
올해 4월 중국에 반환된 판다 ‘푸바오’가 올해 6월 쓰촨성 워룽 자이언트판다센터 선수핑기지에서 여유 있게 대나무를 먹고 있다. 푸바오는 중국 현지에서 검역·격리·적응을 마치고 2개월여 만에 대중에 모습을 드러냈다. 베이징 특파원 공동취재단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사는 중국 쓰촨성 청두 판다 기지가 지난 3일 이상징후를 보였던 푸바오의 건강이 정상이라고 밝혔다. 앞서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는 푸바오가 죽순을 먹다가 다리를 떠는 듯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와 우려를 자아냈었다.
중국팬들의 관심이 얼마나 많았던지 웨이보에는 ‘푸바오 덜덜 떨었다’는 해시태그가 만들어질 정도였다. 이들은 푸바오의 무탈을 기원하고 있다.
5일 쓰촨성 워룽 자이언트 판다원 선수핑기지에 따르면 기지는 전날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통해 푸바오의 최신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기지 측은 “3일 이상징후 발견 직후 사육사와 수의사를 배치해 24시간 밀착 관찰했다”며 “푸바오의 정신, 식욕, 움직임, 배변 활동은 모두 정상”이라고 밝혔다.
또 “걸음걸이는 안정적이고 사지에 힘이 있으며 체온과 심장박동, 호흡 모두 정상”이라며 “혈액과 대소변 검사 결과도 이상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기지는 “앞으로 2∼3일간 더 관찰하기 위해 야외 운동장에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앞서 나타난 이상징후가 무엇이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미지 확대
3일 중국 쓰촨성 워룽 자이언트 판다센터 선수핑기지에서 촬영된 푸바오의 모습. 동영상에서 푸바오는 팔 다리를 크게 떨고 있다. 인스타그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