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 복날 살충제 사건, 첫 사망자 발생…80대 할머니 30일 오전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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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화 기자
김상화 기자
수정 2024-07-30 08:25
입력 2024-07-30 08:25

경찰 “수사 계속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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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복날 살충제 사건’이 발생한 경북 봉화군  내성4리 경로당. 연합뉴스
지난 15일 ‘복날 살충제 사건’이 발생한 경북 봉화군 내성4리 경로당. 연합뉴스
경북 봉화에서 발생한 복날 살충제 음독 사건으로 중태에 빠졌던 권모(85) 할머니가 끝내 숨졌다.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30일 오전 7시쯤 안동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권 할머니가 사망 판정을 받았다. 권 할머니는 지난 18일 안동병원에 마지막으로 입원했다. 사건 당일인 15일부터 4일간 병원으로 이송된 할머니 5명 중 1명이다.

권 할머니에게서는 다른 피해자에게서 검출된 살충제 성분 외에 살균제 성분도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성분이 포함된 제품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원한 및 갈등에 의한 독극물 살포 범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망을 좁혀가고 있다

한편 일각에선 이번 사건이 2015년 7월 초복에 발생한 ‘상주 농약사이다 사건’과 유사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당시 냉장고에 보관된 사이다에 농약이 주입된 것으로 수사 결과 확인됐다.

봉화 김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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