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신축 아파트 하자 민원 잇따라, 인분까지 발견… 조사 착수

이종익 기자
수정 2024-01-08 20:52
입력 2024-01-08 20:52
8일 시에 따르면 이달 말 입주 예정인 산울동 A아파트 사전점검 과정에서 시공 불량 등 민원이 접수돼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사전점검에서 발견된 각종 문제점은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과 세종시청 홈페이지 등에 잇따라 게시됐다.
보배드림에는 지난 5~7일까지 진행된 사전점검에서 A아파트 입주 예정자가 다녀온 후기를 담은 ‘세종시 신축 아파트 사전점검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 속 아파트 내부는 벽지와 타일 줄눈 등에 얼룩이 남아 있었다. 대충 붙여 놓은 듯한 마감재와 벽면에는 손톱으로 긁어놓은 듯한 욕설까지 적혀 있다.
입주 예정자는 “뉴스에서나 보던 일이 실제로 일어날 줄은 몰랐다”며 “해당 아파트는 공정 중 화재 발생 은폐와 도면과 다른 시공 등 수많은 문제로 인해 입주가 가능한지 의문마저 들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입주 예정자들의 불만이 없도록 현장 조사를 한 뒤 시공사에 문제점을 보완할 것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31일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A아파트는 아파트 1350가구와 오피스텔 217가구 등 총 1567가구 규모다.
세종 이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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