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삼아”·“관심끌려고” …남양주 고교생 대상 범죄예고한 2명 검거

신동원 기자
수정 2023-08-17 13:05
입력 2023-08-17 13:05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협박 등의 혐의로 10대 A군과 20대 B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고등학생인 A군은 지난 14일 정오쯤 남양주시의 한 고등학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내일모레 하굣길에 칼부림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20대 B씨는 15일 오후 4시 50분쯤 인터넷 커뮤니티에 남양주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여고생에게 성폭행을 저지르겠다는 글을 게시했다.
112 신고를 접수한 사이버수사대는 글쓴이의 신원을 파악해 남양주와 인천의 자택에서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A군은 “장난삼아 한 것”이라고 말했으며, B씨는 “평소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데, 강남역 살인 예고 글을 보고 인터넷에서라도 관심을 받고 싶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추가 범죄사실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신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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