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벌이가 고단해도 “써야 산다”는 그대에게

정서린 기자
수정 2023-06-28 02:31
입력 2023-06-28 02:31
생계형 작가들의 ‘먹고 살고 글쓰고’
‘생계만큼 작가의 발뒤꿈치를 무는 뱀이 어디 있을까. 자꾸 뒤돌아보게 만들고 종종걸음 치게 만들고 밥도 편히 못 먹고 잠도 편히 못 자게 만든다. 우리의 본업은 언제나 작가다. 그러니 어디에 있든 우리는 우리 안의 심지를 잃지 않을 수 있다.’(이원석 시인) ‘전업 작가’. 글 쓰는 이들 대부분이 동경하고 도달하고 싶어 하는 지점이다. 하지만 신춘문예 당선 순간 잔뜩 부풀어 오른 환희는 바로 오랜 절망으로 이어진다. 턱밑까지 치받치는 생계 걱정에 글쓰기에만 매달릴 수 없기 때문이다. 일하며 글 쓰는 문인들은 어떻게 작가로서의 자신을 세울 수 있었을까. 생업과 창작 활동을 병행해 온 작가 9명이 에세이집 ‘먹고 살고 글쓰고’(빛소굴)에서 고단한 밥벌이 경험과 글쓰기를 이어 올 수 있었던 동력을 전한다.
“문학상 당선돼도 생계 고민은 진행형”
“자신만의 이야기 믿고 굳건히 걷길”
“현실 타파보다 자신을 세우는 일부터”
“날 붙잡을 동아줄은 스스로의 결심”
정서린 기자
2023-06-28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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