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윤 대통령, 야당 대표 먼저 만나는 게 순리이자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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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수정 2023-05-05 13:44
입력 2023-05-0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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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5.4 오장환 기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5.4 오장환 기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윤석열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 회동 문제에 대해 “야당 대표와 먼저 만나는 것이 순리이고 순서”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대통령께서 하루속히 야당 대표와 먼저 만나 국가 위기의 극복 방안을 논의하시는 것이 순리이고, 순서”라면서 “대통령께서 민생 회복과 정치 복원을 위한 좋은 길을 선택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정중히 요청 드린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야당 원내대표만을 만나겠다는 것에 대해 전날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괘념치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과 이 대표 만남’이 먼저라는 입장을 고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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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5.3     안주영 전문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5.3 안주영 전문기자
이 대표는 전날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민주노총 건설노조 간부 고(故) 양모씨를 조문한 뒤 기자들에게 “대통령께서 야당 대표를 만나는 것이 여러 사정으로 어렵다면 원내대표와 만나는 것도 저는 괘념치 않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이재명 대표 말씀은 국가적인 위기 상황에서 우리 정치가 하루빨리 정상화되길 바라는 충정에서 하신 말씀으로 이해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지난 2일 취임 축하 인사차 박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대통령은 여야 원내대표와 만날 의향이 있다. 여야 원내대표 만남 시 부르면 대통령이 올 수도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은 당 대표를 먼저 만나는 것이 순서’라며 사실상 제안을 거절했다.

배석한 김한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당시 기자들에게 “지금은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 간 만남은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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