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간부 낀 1조원대 도박사이트 조직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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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봉 기자
한상봉 기자
수정 2023-02-14 10:18
입력 2023-02-14 10:18

경기북부경찰청, 30명 검거해 10명 구속

대기업 간부가 조직원으로 가담한 도박사이트 운영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말레이시아에 거점을 둔 도박사이트 조직을 적발해 총책 A(39)씨 등 10명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과 범죄단체조직 및 활동죄로 구속하고 20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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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 거점을 둔 불법 도박 조직의 도박사이트 화면. 경기북부경찰청 제공.
말레이시아에 거점을 둔 불법 도박 조직의 도박사이트 화면. 경기북부경찰청 제공.
경찰에 따르면 대기업 IT부서 간부 B씨도 범행에 가담,원격프로그램을 이용해 사이트 유지 보수 등의 업무를 맡았다.

말레이시아에 거점 두고 8년간 566억 수익경찰 수사결과 A씨 등은 8년 전 부터 말레이시아에 서버를 두고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입금액 기준 약 1조원 이상 매출을 기록해 수익금이 최소 566억원에 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총책 등 가담자들이 얻은 범죄수익금 전액을 ‘기소전 추징 보전’했다.

경찰은 지난 해 5월 총책 A씨 등 주요 피의자들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인터폴 적색수배와 여권무효화 조치를 진행하며 추적해오다가 지난해 하반기 말레이시아 이민국으로부터 주요 혐의자들에 대한 신병을 인수받아 구속했다. 경찰은 해외 도피 중인 공범 3명을 추적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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