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 키워 나누고 안부 살피고…영등포구 도림동, 주민 관계맺기로 고독사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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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걸 기자
이두걸 기자
수정 2022-07-25 11:32
입력 2022-07-25 11:32

저소득 1인가구 위한 ‘행복담은 나눔콩나물’ 추진
식재료, 음식 등 전달하며 사회관계망 형성 도모
14~15일 사전 교육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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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건강밥상 프로젝트’ 참여자들이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등포구 제공
‘1인가구 건강밥상 프로젝트’ 참여자들이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등포구 제공
1인 가구의 사회적 단절, 고독사 등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소외된 이웃을 보듬는 지역 주민들의 나눔 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 주민센터는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혼자 사는 이웃을 위한 ‘행복담은 나눔콩나물 사업’, ‘1인가구 건강밥상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건강과 안부가 염려되는 저소득 1인 가구 주민을 정기적으로 만나 음식, 반찬 등을 전달하고, 관계망 형성을 통해 건강한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다.

도림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에는 복지통장,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부녀회원 등 평소 이웃 돕기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들도 함께 해 의미를 더한다.

‘행복담은 나눔콩나물’ 사업은 일상 속 소소한 기부 실천을 목표로, 주민이 직접 콩나물을 키워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누며 마음을 전한다. 지난 14일 교육에서 체험키트를 수령한 주민들은 손수 재배한 콩나물을 매개로 1인 가구의 안부를 정기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1인가구 건강밥상 프로젝트’는 실직, 소득, 건강 문제로 인해 사회관계가 단절된 중·장년 1인 가구를 월 1회 방문, 안부를 묻고 식료품을 전달하는 등 지속적인 관계 맺기를 시도해 고립과 고독사 위험을 미연에 방지한다. 참여자들은 지난 15일 지원 대상 가정을 찾아 초복맞이 삼계탕을 전달했으며, 오는 11월까지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한번 더 살피고 따뜻하게 포용하는 마을 공동체를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두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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