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적자 한전, 괌서 태양광 준공·화력발전소 착공

박승기 기자
수정 2022-07-20 14:22
입력 2022-07-20 10:43
우쿠두 화력 준공시 괌 전체 전력설비 50% 운용
25년간 운영 통해 약 3조원의 매출 창출 기대
국제 에너지가격 상승으로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한 한국전력(한전)이 해외 발전사업을 통한 돌파구 마련에 나서고 있다.
망길라오 태양광은 사업 수주부터 금융·건설·준공까지 전담한 최초의 해외 ‘그린필드’(공장이나 사업장을 짓는 방식) 태양광 사업이다. 2017년 6월 괌 전력청과 계약 체결 후 지난 2020년 5월 착공해 약 25개월 만에 준공까지 마쳤다. 우쿠두 화력은 2019년 6월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뒤 올해 5월 말 발전소 건설을 시작할 수 있는 착공 지시서가 발급됐다. 우쿠두 화력발전소에는 25급㎽ 에너지저장장치(ESS)도 설치될 예정이다.
이현빈 한전 경영지원부사장은 “2024년 우쿠두 가스복합 화력발전소가 준공되면 괌 전체 전력 설비 용량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게 된다”며 “팀 코리아가 만들어낸 성과로 괌 전력산업에 기여하는 글로벌 발전 사업자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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