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원 ‘나랑 하고 시픈…’ 김수영문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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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수정 2021-11-11 02:19
입력 2021-11-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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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원 시인
최재원 시인
제40회 김수영문학상 수상자로 최재원(33) 시인이 선정됐다. 민음사는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은 김수영(1921~1968) 시인을 기리는 김수영문학상 수상작으로 최 시인의 ‘나랑 하고 시픈 게 뭐에여?’ 외 59편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상금은 1000만원이다.

심사위원인 이수명(문학평론가) 시인은 “김수영 시인이 우리 현대 시에 제시한 포인트는 시의 언어는 ‘첨병’의 언어라는 것”이라며 “최 시인의 시는 내용과 형식에서 거침없고 자유로웠던 김수영 시의 정신을 계승하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허연 시인도 “때로는 능청스럽게, 때로는 냉정하게, 때로는 수줍은 듯 상황을 미학적으로 환기시키는 능력이 탁월했다”고 호평했다.

최 시인은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물리학과 시각예술을 전공했고, 럿거스대 메이슨 그로스 예술학교에서 그림을 그렸다. 2019년 시 전문 계간지 ‘사이펀’을 통해 시를 발표하기 시작했다.

최 시인은 “언어가 꼭 말은 아니었다. 그리고 나는 어떤 한 언어로 말을 해야 할 필요가 없었던 것”이라며 “나는 헤맴의 궤적을 통해서도 말을 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21-11-1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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