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이 정권서 멀쩡한 사람은 김부겸 총리뿐?”

윤창수 기자
수정 2021-11-03 19:19
입력 2021-11-03 19:19
유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이재명 후보가 하루 1개 엉터리 정책 내놓고 있다며 비판…이 후보의 전국민 재난지원금 반대한 김부겸 총리 칭찬
김 총리는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이 후보의 전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 요구에 대해 “당장 재정은 여력이 없다”면서 “그보다는 손실보상금에서 제외된 여행·관광업, 숙박업 등을 어떻게 돕느냐가 제일 시급한 과제”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재정 당국의 입장에서는 쓸 수 있는 재원이라는 게 뻔하다”며 “여기저기서 이 주머니, 저 주머니 막 뒤지면 돈이 나오는 그런 상황은 아니다”라고 했다. 총리의 의견과 관련해 이 후보는 “할 말 없다”고 했다.
앞서 이 후보는 국회에서 첫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코로나19로 직접적으로 피해 입은 소상공인과 간접적으로 광범위한 피해를 입은 국민 민생을 보살펴야 한다”면서 추가 재난지원금 지급 방안을 고수했다.
또 국가 재정에 대해서도 정부와 견해차를 드러내며 “대한민국은 가계부채 비율이 높고 국가부채 비율은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비정상적인 상태”라고 강조했다.
국회사진기자단
유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마치 대통령이 다 된 듯이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두고 약해빠진 경제 부총리를 겁박하니 할 수 없이 총리가 나선 모양”이라며 “이 정권에서 오랜만에 들어보는 정상적인 목소리 같다”고 했다.
또 “국민세금으로 매표행위를 하는 것은 불법이고 그렇게 세금을 쓰는 것은 정말 어려운 자영업자, 소상공인, 저소득층에게 죄를 짓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유 후보는 “이 후보는 음식점 총량제, 전국민 재난지원금, 주4일제, 공무원 부동산 강제매각과 같은 엉터리 정책을 하루 1개씩 내놓고 있다”면서 “기본소득, 기본주택, 기본대출로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웠으니 정상적인 정책이 나올 리가 없다”고 비판했다.
멀쩡한 후보 놔두고 나라 말아먹을 포퓰리스트 이재명을 민주당 대표선수로 내보내야 하는 합리적인 민주당 지지자들은 정말 어이가 없을 것이라고도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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