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 압수수색 논란에 공수처 “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 이름”
이혜리 기자
수정 2021-09-13 01:58
입력 2021-09-13 01:54
국민의힘 “영장 제시 없었다” 강력 반발
공수처 “김웅, 영장 확인하는 장면 채증”
조만간 압수수색 재개해 의혹 규명할 듯
공수처, 제보자 조성은 참고인 조사 마쳐
연합뉴스
이에 공수처는 이날 “‘오수’는 김오수 검찰총장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면서 “윤 전 총장 부인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이 제기돼 온 도이치모터스 회장의 이름”이라고 해명했다. 또 김 의원과 보좌진에게 영장을 제시하고 내용을 확인하는 장면을 채증했고, 녹취 파일도 확보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공수처는 고발장 전달 경위 등 실체 규명을 위해 김 의원의 PC에서 사건 관련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상당하다고 보고 있어 빠른 시일 내에 압수수색을 재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1
한편 해당 의혹과 관련해 일주일간 진상조사를 진행한 대검 감찰부도 인력을 보강하며 수사 전환 여부를 검토 중이다. 다만 공수처가 검찰 직접수사 대상인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도 관련 범죄로 입건하는 등 빠르게 강제수사에 착수한 만큼 당분간 공수처가 수사를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2021-09-1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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