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도 없이 한강에서 ‘루프탑 파티’ 즐긴 손님 무더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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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김민석 기자
수정 2021-08-08 13:26
입력 2021-08-08 13:23

일반음식점 등록해 놓고 클럽처럼 운영한 ‘핫플’
단속반 뜬 뒤에야 손님에게 “마스크 쓰라” 고함
서울시 단속에 10시 이후 술 판 노래방도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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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스크 루프탑 파티’ 한강 선상 카페 50여명 적발
‘노마스크 루프탑 파티’ 한강 선상 카페 50여명 적발 ‘노마스크 루프탑 파티’ 한강 선상 카페 50여명 적발
(서울=연합뉴스) 서울시는 한강 선상 카페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루프탑 파티’를 벌인 손님 50여명 등을 감염병예방법?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방역수칙 위반 적발된 한강 선상 카페 ‘루프탑 파티’. 2021.8.8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이소영
서울시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루프탑 파티’를 벌인 한강 선상 카페, 밤 10시 이후 몰래 영업한 노래방 업주와 손님 등 40여명을 감염병예방법과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했다.

시는 강남구 압구정동에 있는 선상카페가 방역수칙을 위반하며 영업한다는 제보를 받고 야간에 수사관을 잠입시켜, 업주가 고객들의 방역수칙 위반을 용인하고 영업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선상 카페는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돼 있지만, 실제로는 클럽처럼 운영되고 있었다. 소셜미디어에서 팔로워 7000여명을 거느리고 DM(다이렉트 메시지)를 통해 예약을 받았다.

카페 안에서는 클럽처럼 음악 소리가 크게 울렸고, 일부 손님들은 춤을 췄다. 대부분 마스크를 아예 쓰지 않거나 턱에 걸친 상태였다. 일부 손님들은 케이크를 들고 축하파티를 벌이고 있었다. 한창 파티 분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단속반이 들이닥쳤다. 선상 카페 관리자들은 급히 음악을 끄고 고객들에게 마스크를 쓰라고 소리를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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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스크 루프탑 파티’ 한강 선상 카페 50여명 적발
‘노마스크 루프탑 파티’ 한강 선상 카페 50여명 적발 ‘노마스크 루프탑 파티’ 한강 선상 카페 50여명 적발
(서울=연합뉴스) 서울시는 한강 선상 카페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루프탑 파티’를 벌인 손님 50여명 등을 감염병예방법?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방역수칙 위반 적발된 한강 선상 카페 ‘루프탑 파티’. 2021.8.8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이소영
단속반은 3인 이상 모임 금지 등 방역 수칙을 위반한 손님 약 25명을 적발해 과태료를 부과했다. 업주에게는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형사고발하고 영업정지 2개월 등 행정처분을 할 예정이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의 이번 단속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도 방역지침 위반사례 신고가 계속 접수되자 경찰, 자치구, 소방서 등과 합동으로 벌어졌다. 이번 단속에서는 밤 10시 이후 몰래 영업한 중랑구 면목동의 한 노래연습장도 적발됐다. 단속반은 문을 잠그고 영업하던 이 업소를 급습해 업주 1명, 손님 7명을 적발했다. 이후 내부 수색을 벌여 비상계단에 숨어 있던 손님 4명도 찾아냈다.

중랑구는 12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하고 행정처분하기로 했다. 업주는 노래연습장에서 술을 판매한 혐의도 추가된다. 시는 “이번 단속은 시민 제보를 토대로 이뤄졌다”며 “방역수칙 위반 업소는 언제든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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